6월 13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6.14 | 탈핵



  • 이탈리아에서 원자력 발전 재개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12, 13일 진행된다. =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서 12일, ANSA 통신

    08:08 아사히 – 주변의 방사선량, 지자체의 단독조사 확산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통해, 각지의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도내에서는 주민으로부터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서도 측정해주길 바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측정지점에다, 도는 약 100개소에서 지표와 지상 1 미터의 지점에서 측정하기로 결정했다. 각 지역의 희망에 따라서 측정지점을 결정한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사가미하라시나 이세하라시가 독자적으로 측정을 개시했다. 사가미하라시는 유치원이나 보육원, 초중학교 등 합계 9개소에서 월 2회 실시한다. 지바현에서도 현내 36개 시 중 20개 이상의 시가 단독조사를 실시, 또는 예정하고 있다.

    사이타마현의 우에다 지사는 1일, 현재 사이타마시내의 지상 18 미터에서 측정하고 있는 것을, 지상 1 미터의 높이에서도 할 방침을 밝혔다. 사이타마현 내에서는 구마가야시가 시내 98개소에서 독자적으로 측정하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13:50 요미우리 – 해수로부터 스트론튬… 농도한도의 240배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12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취수구 부근의 해수로부터, 국가가 정하고 있는 농도한도의 최대 240배의 방사성물질인 스트론튬 89, 90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스트론튬 90은 반감기가 약 29년으로 길고, 체내로 들어가면 뼈에 축적되기 쉬어, 수산청도 지난달부터 어패류의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 니시야마 보안원심의관은 12일의 기자회견에서 “바다에서 희석되어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하나, 감시를 계속할 것이다.”고 한다.

    스트론튬은 도쿄전력이 5월 16일에 채취한 해수로부터 검출되었다. 취수구 북쪽에서 스트론튬 89가 농도한도의 26배, 스트론튬 90이 53배였다. 또 2호기의 취수구 부근에서는 각각 67배, 170배였다. 3호기의 취수구 부근에서는 80배, 240배였다.




  • 19:13 아사히 – 원전 작업원, 새롭게 6명이 상한 이상으로 피폭 후생성 발표
    후생노동성은 13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복구 작업에 종사한 2300명 중, 새롭게 6명이 이번 긴급작업에서 인정된 피폭선량 상한에 해당하는 250밀리 시버트 이상의 높은 방사선에 피폭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50밀리 시버트를 초과한 사람은 8명이 되었다.

    도쿄전력은 3월 11일의 지진 발생 직후의 폭발로부터 3월 말까지의 비교적 방사선량이 높은 시기에,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었던 3700명의 방사선피폭량을 조사했다. 이번에는 이 중 2300명에 대해서 발표했다. 통상, 사고 등의 긴급작업의 방사선업무종사자(남성)의 피폭선량한도는 100밀리 시버트까지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후생성은 3월 14일, 이번 사고의 시급한 복구 작업의 필요성으로 인해, 이번 작업에 한해서 250밀리 시버트까지 올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운전원 2명이 600밀리 시버트를 초과한 피폭을 당한 것 이외에, 다른 1명이 250밀리 시버트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 19:34 아사히 – 원전의 시비를 묻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성립 전망
    원전 재개의 시비를 묻는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 대해서, 이탈리아의 마로니 내무부장관은 13일,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인 RAI가 “투표율이 50%를 확실히 초과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투표가 설립할 것이라는 통지를 나타냈다. 투표에 참가한 사람은 원전반대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고, 원전의 신규건설이 동결되는 것은 확실하다. 투표불성립을 바라고 있었던 베를루스코니 정권에 큰 타격이 되었다.




  • 22:44 요미우리 – 원전작업원, 마스크 필터 착용하지 않고 옥외에
    도쿄전력은 13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협력기업의 60대 남성 작업원이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전면 마스크의 필터 부분을 착용하지 않고, 옥외에서 약 2시간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내부피폭량은 2.3마이크로 시버트로,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방사성물질의 체내 이동은 거의 없다.”고 한다.

    필터는 나사식으로, 마스크의 양 볼의 위치에 부착한다. 남성작업원은 3일부터 원전에서 일하고 있고, 13일은 오전 8시반경부터 2호기의 취수구를 콘크리트제의 판으로 막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을 마친 이날 10시 반경에 면진중요동으로 돌아왔을 때, 필터가 없는 것을 알았다.

    작업 전, 방호복의 후드와 전면 마스크의 틈을 테이프로 막을 때, 필터를 떼어낸 채로 그대로 있었다. 2인 1조로 손가락으로 확인 등은 하고 있지 않았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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