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7.13 | 탈핵

 



  • 00:50 요미우리 – 후쿠시마현산 소고기로부터 방사성 세슘, 규제치의 4배 초과

도쿄도는 8일, 후쿠시마현산의 소고기로부터 식품위생법 잠정규제치의 4배를 초과하는 1 킬로그램 당 230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육류로부터 규제치를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 소의 축산농가로부터 같은 날 출하된 합계 11마리는 모두 유통되지 않았으나, 이 농가로부터는 5월 30일~6월 30일까지 합계 6마리의 소가 출하되어 후생성에서 추적조사를 시작했다.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은 후쿠시마 제1 원전으로부터 20~30 킬로미터권내의 긴급시피난준비구역에 있는 미나미소마시의 농가가 사육하고, 도쿄 시바우라의 식육처리장에 8일 반입된 소 11마리 중 한 마리이다. 후생성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도쿄도가 해체된 지육을 검사한 결과, 규제치인 500 베크렐을 대폭 초과하는 230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도쿄도는 나머지 10마리에 대해서도 검사하고 있다.





  • 03:00 아사히 – 원전재가동, 새로운 안전 확인 수순이 전제   3 각료가 일치


중의원 본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는 경제산업상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 문제를 둘러싸고 에다노 관방장관과 가이에다 경제산업상, 호소노 원전담당상은 8일, 안전성평가를 포함한 원전의 통일된 새로운 안전 확인 수순의 견해 조성을 추진했다. 3 각료는 새로운 수순을 원전 재가동의 전제로 하기로 일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통일된 견해는 11일에 공표한다.
원전 재가동을 위해서 새로운 안전 확인 기준을 전제조건으로 하자는 수상의 의향을 받아들여, 가이에다 씨는 이달 6일에 안전성평가의 실시를 발표했다.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이 있는 사가현 겐카이쵸에서 “일단 재가동을 용인했는데 왜 이제 와서 안전성평가인가?”라는 비판이 나와서, 안전성평가를 포함한 새로운 수순의 통일된 견해 조성을 서둘렀다.
에다노 씨 등 3 각료는 8일 협의에서 통일된 견해에는 “안전성평가의 결과를 지자체에 제시해서 재가동에 대한 동의를 요구한다.”는 것을 담기로 했다. 유럽의 안전성평가를 참고로 일본판을 작성하고, 정기검사로 운전 정지 중인 전 원전에 적용하는 것에도 일치했다. 일본판의 구체적인 내용은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과 내각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앞으로 협의한다.
단, 아직 협의할 것이 남아있고, 어떠한 형태로 공표할지를 둘러싸고도 3 각료협의에서는 최종합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에다노 씨는 8일 저녁의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수순의 방향성에 대해서 “전력공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나, 이를 위해서는 안전, 안심을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3 각료의 인식은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아직 공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 13:21 아사히 – 피난준비구역의 해제,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 판단   호소노 원전담당상


호소노 원전담당상은 9일, 사토 후쿠시마현 지사와 후쿠시마시내에서 회담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반경 20 킬로미터권외의 일부지역에 발령되고 있는 ‘긴급시피난준비구역’의 해제에 대해서, 현이나 해당 시쵸손 등 지역 수장들의 동의를 얻은 다음에 해제를 판단할 방침을 전하고 사토 지사도 승낙했다.
회담 후, 호소노 씨는 기자단에게 “(공정표의) 제1 스텝이 끝난 후, 다양한 판단을 할 필요가 생긴다.”고 말하고, 원자로의 안정적인 냉각을 위한 공정표 ‘스텝1’의 달성목표시기인 7월 17일 전후를 기준으로 해제 판단을 하겠다는 생각을 거듭 표명했다. “현이나 해당 시쵸손과 협의를 한 뒤, 처음으로 정부로서 다양한 판단을 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14:04 요미우리 – 후쿠시마 제1 원전 3호기, 17일까지 질소 주입


도쿄전력은 9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대해서 수소폭발을 막는 질소 주입에 사용하는 배관이 이용가능한지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8일 오후에 약 10분간 도쿄전력 사원이 원자로 건물 내에 들어가 육안으로 확인했다.
조사는 방사선을 막는 납으로 된 차폐 매트를 걸친 고가 작업대를 사용해서 이뤄졌다. 원자로 격납용기로 이어지는 배관 주변의 선량은 매시 50밀리 시버트로 높아서, 도쿄전력은 작업계획을 재검토할 방침이었으나 조사결과를 통해 “단시간의 작업으로 배관 공사를 할 수 있는 전망이 세워졌다.”고 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공사를 실시할 방침을 정했다.
도쿄전력은 사고 수습을 위한 ‘공정표’의 제1 스텝의 기한인 17일까지 질소 주입을 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강화하고 있다. 질소 주입으로 수소폭발의 가능성을 거의 제로까지 억제하는 일은 ‘긴급시피난준비구역’을 축소하는 기준 중 하나다.





  • 18:28 아사히 – 원전사고처리 “최종적으로는 수십 년 단위”   수상이 전망


간 수상은 9일, 민주당 본부에서 열린 당전국간사장 선거책임자회의에서 인사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에 대해서 “사고처리를 둘러싸고 3년, 5년, 10년, 아니 최종적으로는 수십 년 단위로 처리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원자로의 폐로나 주변의 토양오염 대책 등을 염두 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부나 도쿄전력은 지금까지의 공정표에서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 원자로를 안정화시켜서 냉온정지 상태로 만들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수상의 발언은 그 후의 중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이나 최종처리의 연한을 스스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단, 사고처리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수상은 “원자력의 위험과 장점에 대한 사고방식을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할 단계에 와있다. 원자력 행정의 본연, 그리고 에너지정책 그 자체를 발본적으로 국민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의 이용 확대 등을 호소했다.
원전의 재가동 문제를 둘러싸고는 수상은 “다음 주초에는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평가를 포함한 새로운 안전 확인 수순의 내각의 통일된 견해를 11일에 공표할 생각을 제시하고, 내용에 대해서 “국민의 안전, 안심이라는 점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15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 복구 작업 6명 열중증, 보냉제 들어간 옷 미착용


도쿄전력은 9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복구 작업 등에서 하청회사의 작업원 6명이 열중증의 증상을 호소해, 부지 내의 구급의료실 등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1일에 6명이 열중증이나 그 의심으로 진단 받은 것은 최다라고 한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증상을 호소한 것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에 나선 30~60대의 남성 5명과 복구 작업의 전선 거점인 J 비렛지의 주차장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던 20대 남성 1명이다.
부지 내의 구급의료실 등에서 수분 보충이나 주사를 맞고 전원이 회복했다. 이 중 20대 남성은 가까운 병원에 만일을 대비해서 입원했다고 한다. 이 남성을 포함한 5명은 보냉제가 들어간 작업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착용 확인이 불충분했다. 철저한 착용 외에 수분 보충이나 휴식을 취하도록 하청 회사에 요청할 것이다.”라고 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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