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서] 부산과 울산의 고리(신고리)에 9번째, 10번째로 추진중인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반대합니다.

2016.06.17 | 탈핵

-고리(신고리) 핵발전소 단지: 세계 최대 규모 핵발전소 밀집. 현재 7개 → 10개.
-원자력안전위원회,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 안함. 동시사고, 중대사고 대비 없음.
-고리(신고리)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 380만명 인구 거주.
-지진발생 위험지대(활성단층 60개) 하지만 내진설계는 20~30배 낮게 적용.
-사고 나지 않아도, 갑상선암, 핵폐기물, 장거리 초고압송전선로 등의 문제 발생.
-전력수급의 전혀 문제가 없음: 전력소비증가율 2014 0.6%, 2015년 1.3%에 불과.
– 2015년 최대전력부하일인 8월 17일 16.5%의 전력예비율 기록.

녹색연합은 부산과 울산의 고리(신고리)에 9번째, 10번째로 추진중인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반대합니다.

1. 안전성이 심히 염려됩니다.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될 고리(신고리)핵발전소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발전소 밀집 지역입니다. 원자력위원회에서는 다수호기가 밀집하는 상황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연쇄적으로 발생할 사고나, 중대 사고를 대비한 시나리오도 없습니다. 지대는 활성단층이 60개인 지진발생 위험지대이지만 내진 설계는 그보다 20~30배 낮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2. 인근 지역주민의 피해 문제가 큽니다.
혹여 천운으로 중대한 사고가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핵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갑상선암 문제, 발전 이후의 사용후 핵연료, 중저준위 핵폐기물등 핵폐기물의 문제, 장거리 초고압 송전로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익히 증명된 일입니다. 심지어 고리(신고리) 핵발전소 반경 30km이내에는 38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어찌나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까.

3. 전력수급의 문제가 전혀 없으며 에너지전환활동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력수급의 문제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전력소비증가율은 2014년 0.6%, 2015년 1.3%에 불과합니다. 또한 2015년 최대전력부하일인 8월 17일에도 16.5%의 전력예비율을 기록했고, LNG발전소의 가동율은 40%에 불과합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많은 나라들이 핵발전을 점차 포기하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많은 지자체와 에너지자립마을, 시민들이 절전과 에너지 효율화에 힘써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전환은 이번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이 그 시초가 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신고리 5,6호기 건설심의를 과감하게 부결시킴으로서 원자력사업자의 거수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고민하는 선도적인 기관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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