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협약, 무엇을 이야기할까. 플라스틱 파헤치기 4강 후기

2024.08.12 | 생활환경, 폐기물/플라스틱

석유 부산물로서의 플라스틱에 대한 유용함만 배웠는데, 대학교 후배들과 ‘2050 순환경제“ 책을 공동출간하면서 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유해함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녹색연합의 관련 교육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몸 안의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고, 몸 밖의 지니고 있는 물건의 70%는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20세기 중반의 발명품인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서 현대문명의 이기(利器)로서 자연에서 제공하지 못한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고 있지만, 인공화합물이라는 속성상 사용후 폐기물 처리와 16,000가지 이상의 첨가물로 인한 잠재적인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
2024년 여름은 내년 여름보다는 시원할 것 같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바로 체감하고 또한 우리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피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시민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피해 보다는 상대적인 편익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어서 플라스틱 감소를 위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일반시민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년간 4.6억톤을 소비하고 이러한 추세로는 2050년에 이르면 10억톤 정도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재사용, 재활용외에 이러한 막대한 양을 대체할 제품(기술)이 아직은 출현하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김기현님의 후기 자세히 보기

“플라스틱의 전 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

이번 강좌를 통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를 위해 그간 진행되어 온 INC(~4차)와 회차별 주요 논의 내용 및 결과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었고, 협상 과정에서 절차적 규칙을 핑계 삼아 협약을 약화하려는 산유국들의 주장과 국가별 상황에 따라 협약을 받아들이는 태도, 플라스틱 전 주기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등 관련 배경을 함께 들으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플라스틱의 전 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는 물음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99%는 화석 연료에서 원료가 추출(1차 플라스틱 폴리머)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을 위해서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감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에도 산유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협약 방해 시도를 계속하고 있고, 이 결과로 마지막으로 계획된 INC-5차를 앞둔 지금도 결의안에는 3,600개의 괄호(합의되지 않은 문구)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협약의 보편성을 위해 핵심 요소들을 희생” 한다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다수 국가 협약의 동의를 위해 꼭 담겨야 하는 필수 내용들(①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포함, ②협약의 구현 방식, ③재정 지원 체계)이 제외되거나 흐릿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말입니다. 성공적인 협약의 의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부분입니다.📝이창순님의 후기 자세히 보기

화석연료 추출이 플라스틱 시작! 그러니 기후위기와 무관치 않음을 확실히 해야

당연히 플라스틱 전주기(생산, 소비, 폐기)를 포괄하는 접근방식이어야 한다는 점을 관철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나 야심 찬 타임라인을 중요시해서 빨리 마무리 짓고 싶은 산유국이 있는 상황이다. 몬트리올협약이 성공적인 이유는 주요 핵심 요소가 들어가 있으며 재정에 대한 뒷받침이 되었기에 실현할 수 있었졌다고 한다는 점이 인상적인다. 미국은 몬트리올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무관하게 추진되었다. 국제협약이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거쳐 정치적 문제로 인해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는지를 알았고 그래서 우리(시민)가 할 수 있는 준비는 계속 알리고 관심을 가지고 직접적인 행동을 해야만 한다. 📝이선임님의 후기 자세히보기

🌳 플라스틱 파헤치기 4강 강의자료(국제플라스틱협약의 이해)는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클릭)

🌳 문의 l녹색사회팀 허승은팀장 (070-7438-8537, plusa213@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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