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하고 있는 녹색연합의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소식을 접하지만 막상 활동에 참여하지는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직접 참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함께 green사계>에 대한 안내를 보고 신청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고, 뜨거운 8월에도 다같이 실천 중이다.
우리가 실천하는 행동에 어려운 것들은 없지만, 바쁜 일상생활에서 놓치지 않고 인증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7일 동안 매일 글을 쓰지 못하지 않을까?’ 한편으로 긴장되기도 했다. 흡사 게임을 하는 느낌? 혹은 최근 하나의 문화가 된 인증샷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에 더욱 익숙해지게 해주는 활동이었다.
이렇게 6주간, 주마다 우리는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고
①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하지않기
②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③ 플라스틱 쓰레기를 얼마나 배출했나 기록하기
④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⑤ 물 쓰는 시간 측정하기
⑥ 나만의 환경보호 방법을 실천하고 공유하기
8월 10일 가장 뜨거운 올 여름 폭염 속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까지 알차게 짜여져 있어서 참여하는 보람이 있었다.
사실 평소에도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을 하지 않으니 사진으로 기록하기가 애매했고, 물을 받아서 사용하거나 물 쓰는 시간을 측정하는 행동은 정말 물을 사용하며 측정하는 것이라 기록을 놓치게 되는 나름 고난이도의 활동이었다. 그 외 텀블러 쓰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하는 것 등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뭔가 누가 물을 더 절약하나 경쟁하는 느낌(?)에 빠르게 더 하게 되어, 물도 절약하고 하고 샤워도 빨리 끝내고 완전 럭키비키!)
(경기도민이라면 꼭 하셔요!)
그래서 결국 42일 전부 인증글을 작성하는 것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런 소소한 행동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실천하고, 한번 더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어 환경을 보호하는 일상을 만드는 데 분명 도움이 되었던 활동이라 생각한다.
8월 10일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정말 참여하고 싶었으나 근무라는 현생의 문제로 함께하지 못해 그 점이 참 아쉽다. 기후위기로 인한 최악의 폭염 속에서 땡볕을 받아가며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의 박수를 드리며, 이 활동이 끝나더라도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참여할 것이다.
이렇게 나의 활동은 현재 ~ing중이고, 이 활동이 끝나더라도 몸에 밴 이 습관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참 좋았던 활동이고, 이 외의 많은 활동들도 계속 주시하고있다가 모두 참여해야지!
글. 참가자 이준석님
문의. 녹색연합 녹색사회팀 진예원 (070-7438-8536, salromhi@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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