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지구 숲을 살리는 재생종이 쓰기 문화운동 제안

2007.04.05 | 폐기물/플라스틱

“종 이 는 숲 이 다 !”

– 폐지 1톤을 재생하면 30년생 나무 21그루를 살릴 수 있다.

4월 4일은 ‘종이 안 쓰는 날’이다. 종이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고, 종이 소비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한다.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종이 사용에 대한 생활의 원칙을 가지고 종이 사용을 줄이는 것, 재생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숲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이다. 종이는 숲이고, 종이는 나무이다.

창간 11년째를 맞은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창간호부터 본문용지를 재생종이로만 써서 책을 펴내왔다. 그리고 몇 해 전부터는 재생종이공책을 만들어 독자들과 나누며 재생종이쓰기운동을 널리 알려왔다.

재생종이 쓰기의 중요함이 이미 알려진지 오래지만, 우리사회는 여전히 재생종이쓰기의 일상화는 너무 멀리있는 게 사실이다. 관공서의 녹색인쇄문화지침서나 공공기관의 종이관련 물품에서 국한에서 쓰이고 있다. 생태환경출판계에서 본문용지로 재생종이쓰기가 퍼지면서 그나마 재생종이를 조금은 생활에 끌어들이고 있지만, 사용량은 여전히 적다. 종이를 재활용 하는 것은 지구 숲을 지키고 보존하는 일이다. 폐지 1톤을 사용하면 30년생 나무 21그루를 구할 수 있다.

2007년 11돌이 되는 <작아>는 다시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종이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종이쓰기, 재생종이문화를 상상하려한다. 어떻게 하면 종이의 소중함과 재생종이쓰기가 일상화될 수 있을까?  

역시 소비자, 곧 상품을 사는 사람의 인식변화가 첫 번째이다. 다음엔 재생종이쓰임의 디자인이다. 현재 환경상품으로 판매하는 재생종이상품은 디자인이 70년대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다. 21세기의 오늘 디자인을 구매의 선택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재생종이상품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상품인 것이다.

2007년 <작아>의 연중기획 재생종이쓰기문화운동은 새로운 시대에 맞은 재생종이쓰기문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려한다. 생산기술의 문제, 사용후고지의 분리수거, 유통, 디자인, 재생종이문화를 앞서가는 나라의 경우도 살피면서 되살림의 아름다움, 그 가치가 사회구조와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앞으로도 펼쳐나가려고 하는 재생종이쓰기문화운동은 다음과 같다. 시민사회 영역 뿐 아니라 관공서, 출판사에서 폭넓은 재생종이 사용이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

* 재생종이문화 이끌기 – 시민단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보고서, 공문, 복사지, 팜플렛, 성명서, 보도자료의 재생종이 사용 제안
* 초등학생 공책의 재생종이쓰기 의무화, 출판업계의 재생종이쓰기 쿼터제, 재생종이의 생활화를 관련 기관에 요구
* 다양한 재생종이상품을 개발을 위한 연구
   예) 카드봉투, 편지봉투, 편지지, 메모지, 달력, 수첩, 공책,
* 홈페이지을 통해서 재생종이쓰기운동을 배너로 만들어 재생종이 관련 정보와 연재내용을 모으고, 상품전시, ‘허구헌날 기분좋은 재생종이 쓰기 운동’ 캠페인

허구헌날 기분좋은 재생종이 쓰기 운동’ – 작아 캠페인

– <작아>는 1996년 6월 창간이래 달마다의 출판문화운동으로 재생지로만 책을 펴내왔다. 올해부터는 다시금 재생종이 쓰기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달마다 창간 11주년 기념 캠페인으로 재생종이캠페인을 연재하고 있다.

○ 2007.2 / 1회 – 한해 우리나라 한 사람이 부치는 우편량은 평균 2,015,000통. 연하장, 초대장, 청첩장, 성탄카드는 100퍼센트 나무로 만든 모조지다. 한 장의 카드봉투를 재생종이로 만든다면 나무 베는 양도 줄어든다. 재생종이 카드봉투에 새해인사를 담아 전하자.

○ 2007.3 / 2회 – 요즘 정규교육과정 교과서와 책들은 겉종이는 비닐로 쌓은 종이에, 속지는 새로 나무를 베어 만든 중성지다.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줄 것은 때마다 쉽게 베어내는 새나무 종이가 아니라 숲을 생각하는 재생종이다. 재생종이 교과서, 재생종이 공책을 물려주는 것은 미래세대에게 책과 공책 그 이상을 선물하는 일이다.

○ 2007.4 / 3회 – 얼마 전 100퍼센트 재생종이로 만드는 국산 복사지가 생산을 중단했다. 새 나무를 베어 새 햐얗게 표백한 수입펄프 복사지. 이러한 목재펄프로 인해 지구의 12퍼센트의 나무들이 베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지 1톤을 사용하면 30년생 나무 21그루를 구할 수 있다. 복사지 한 장 한 장이 나무 한그루다. 재생종이를 쓴다면 집과 학교, 사무실에서도 날마다 나무를 심는 셈이다.

2007년  4월 4일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

※ 문의 : 작은것이 아름답다 정은영 02-744-9074 / 010-2270-9956 psyche@greenkorea.org
            [작은것이 아름답다] 홈페이지 www.jag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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