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18일 서울, 인천, 세종,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서해 바다를 찾았습니다.
연일 밀려드는 각종 쓰레기로 바다가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면 방치되기 때문에 우리는 직접 방치된 쓰레기를 주었습니다.
한낮은 여전히 무더웠지만, 함께 수거 포대를 잡고, 작은 쓰레기를 하나하나 줍고 나니 조금은 깨끗해진 바다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반짝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야기! 함께 나눕니다.
부끄럽지만 늘 관심만 있고 눈으로만 보고 심각하네~라고 앉아서 생각만 했어요.하지만 이렇게 생각만 하고 걱정만 한다고 변화가 될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어요.그러다가 제 주변을 살피게 되었어요.
“ 나 하나 쓰레기 버린다고 뭐 달라지겠어? “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그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반대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나 하나 쓰레기를 줍고 일회용품을 대처하는 물건들을 사용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니 몸이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나 하나 움직이고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모두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 제가 먼저 움직였어요 🙂 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모두에게 영향이 가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겠다는 마음이 솟기 시작했지요. 이렇게 좋은 활동 덕분에 저의 첫 활동이 시작되었어요.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았고 무엇보다도 미세하고 작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충격을 받았어요.바다를 사랑해서 많이 놀러 다녔지만 놀러 다닐 때는 잘 안 보인 쓰레기가 오늘은 너무 많이 보이더라고요 놀러 갈 때는 보이지 않은 쓰레기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사실… 그동안 놀러 다니면서 되려 쓰레기를 버리고 온 거는 아닐까라는 부끄러움도 찾아왔어요.그만큼 오늘 열심히 보이는 대로 쓰레기를 다 주웠고 마음 속 깊이 일회용 사용을 없애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저의 작은 봉사와 활동이 주위에 큰 영향이 가기를 바라며..정말 뜻깊은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잊지 못할 첫 활동이라 말이 길어졌네요!저의 작은 활동이 큰 힘이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서해반짝 참가자 윤희정님-
평소 아이와 학교,집근처 쓰레기를 줍기도 하는데요, 국경너머 바다로 떠밀려온 쓰레기만을 생각했는데, 바다주변의 생활쓰레기가 방치되어있어서 의외였던 부분이 있었습니다.갈매기가 먹이활동을 하는데, 바로 옆 주변에 쓰레기가 널려있는 것을 두눈으로 확인하니 미디어속에서만 보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서 <백문이불여일견> 이라고…사태의 심각성을 바로확인 할 수 있었어요.다양한 동물&생물들도 생존권이 있습니다. 그것을 지켜주기위해 서명참여 했구요, 행동으로도 할 수 있는일은 최대한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서해반짝 참가자 장소영님-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자주가는 가까운 바다였는데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숨어있는줄 몰랐네요.잘게부서진 스티로폼 가루가 너무 많았습니다.작게 부서져있다보니 집게로는 수거가 쉽지않았어요.잘게부서지는 미세 플라스틱,작은 스티로폼 너무 심각 하네요. 바다를 더이상 오염시키지않을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네요.앞으로도 해양쓰레기에 관해 많은 관심을갖고 줄일수있는 방법에 참여하겠습니다!
-서해반짝 참가자 정계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