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에 대한 사회 원로 등 서명운동 전개

2000.07.19 | 군기지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에 대한
미국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원로, 시민사회단체대표,
학계전문가, 국회의원 등의 서명운동 전개


녹색연합은 지난 7월 13일 주한미군 제8군기지(용산기지)
내에서 올해 2월초 유해화학물질인 프름알데히드를 하수구로 무단
방출한 사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에게 미군당국의 비인도적이고 반환경적인 행위를
공개하였다.

미군당국은 이례적으로 녹색연합의 기자회견이
끝난 바로 다음날인 7월 14일 공식 시인하는 기자브리핑을 가졌지만
유감의 표시만 전할 뿐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이러한 미군당국의 발표는 문제해결의
노력보다는 국민들에게 더 큰 분노와 또 다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녹색연합은 이번 사건을 주한미군 측의 무책임하고
반인도적인 환경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미국정부측에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회원로, 학계 전문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국회의원 등 사회각계 각층의  대표를
중심으로 서명을 받아 미국 국방성과 미의회에 관련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20일) 오후 2시 탑골공원에서 규탄 집회를 갖고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미국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미대사관에 전달한 서한에서 먼저
책임자 처벌(지시자인 ‘Mr. Mcfarland, Albert L’과 ‘물로
희석할 수 있다’고 말한 발언자, 그리고 ‘관련자가 보고한 진술서를
무시한 행정 책임자’ 등), 둘째, 주한미군 사령관 Thomas A.
Schwartz의 퇴진과 미국정부의 공식 사과
, 마지막으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환경관련 조항신설을 포함한 전면개정 요구

등을 요구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내일(7월 20일)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문의 : 김타균 정책실장
02-747-8500, 이현철 환경소송센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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