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으로 바라본 용산다크투어] 10월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셨던 김미지님께서 참여 후기를 보내주셨어요!
용산 다크 투어에 참여하면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용산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어요. 평소 익숙하게 지나치던 거리와 장소들이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오염 문제를 일으킨 미군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지금까지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어요.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방문한 용산어린이정원은 탁 트인 넓은 잔디밭이 있어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서울에 이런 공공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개방되어 위험하다는 사실 때문에 그 풍경이 조금 달리 보였어요. 이곳이 철저히 정화되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투어 덕분에 용산의 또 다른 이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함께 거리를 걸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용산을 탐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녹색연합 활동가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분이 참여해 같은 경험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 신유정 참가자
정리 – 박상욱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