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스케치] 2025/7 ‘오염으로 바라본 용산 다크투어’ – 마포행복시민모임

2025.07.28 | 군기지

7월 12일 토요일, 마포행복시민모임과 함께 ‘오염으로 바라본 용산 다크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용산하면 화려한 주상복합건물이나 부동산 가치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지명마다 담겨 있는 사회적 아픔과 복잡한 근대 역사가 녹아 있습니다.

마포행복시민모임 회원들은 용산의 역사를 공부하다, 미군기지와 얽혀 있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녹색연합의 ‘오염으로 바라본 용산 다크투어’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용산미군기지 내부로부터 유출된 기름이 2001년 녹사평역 일대 지하수를 오염시키면서 생겨난 관측정을 함께 살펴보고, 미군기지 담벼락길을 따라 용산의 일상이 어떻게 오염과 연결되어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가 미군에게 반환 받은 오염부지에 아무런 정화 없이 개방했던 ‘용산 어린이정원’ 내부를 돌아봤는데요. 대통령이 바뀌고 나서도 오염 공간이 시민에게 그대로 개방되고 있는 현실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안전한 용산공원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연대하기로 마음 모으며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문의: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 박상욱 활동가 (070-7438-8501 / deepeye121@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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