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마무리 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이전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은 여전히 운영 중이다.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이전과 함께 명분도 없이 졸속으로 개방되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용산어린이정원을 지금 당장 폐쇄해 내란 청산의 의지를 보여 줄 것을 촉구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전 정권 야당 민주당은 윤석열표 용산어린이정원 문제를 졸속 개방, 오염, 국민 안전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정부는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오염 정원 폐쇄 후 집무실 이전을 촉구하며 대통령실에 직접 의견서를 전달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오늘까지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여전히 ‘임시’ 개방 중이다. 오염에 대한 ‘임시 저감’ 조치를 거치고, ‘임시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은 사실상 개방 종료 시점없이 상시 개방 중이며, 2026년에도 운영을 위한 예산 투입이 확정 되었다. 시범, 임시라는 이름으로 반환 미군기지를 개방한 초법적인 처사를 이재명 정부는 언제까지 묵인할 셈인가?
대통령실만 옮기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용산어린이정원을 그대로 두는 행태는 이재명 정부의 내란 청산 의지뿐 아니라 국민주권정부의 신뢰를 내팽개 치는 일이다. 녹색연합은 강력히 요구한다.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표 오염 공간 용산어린이정원을 지금 당장 폐쇄하라.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어린이정원을 폐쇄하는 퍼포먼스
2025년 12월 29일
녹색연합
문의 : 박은정 정책팀장(070-7438-8503, greenej@greenkore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