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와 효순이의 아리랑, 미군장갑차 희생자 심미선신효순 범국민 추모 문화제

2002.09.09 | 군기지

미선이와 효순이의 죽음이 어느 덧 우리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분노케 했던 미군의 자세엔 어떤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선이와 효순이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문들도 아직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이는 가해자인 미군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대한민국 검찰이 사건 진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미군에 대한 재판권을 우리가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2, 제3의 효순이와 미선이를 만들어 내지 않는 유일한 길이며, 어린 나이에 이 곳을 떠나 하늘 나라로 간 효순이와 미선이에 대한 남아 있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의무일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져 가는 초가을날, 경희대 노천 극장에 모여 서로의 온기속에서 미선이와 효순이의 명복을 기리며,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쓸쓸하고 마음 아픈 한가위를 맞을 효순이와 미선이의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불러 넣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습니다.

추모 문화제에 참석하실 분들은 녹색연합에 전화를 걸어 추모문화제 티켓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100장의 티켓이 준비되어 있으며, 여러분들이 구입하신 티켓 비용은 미선이와 효순이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활동 비용과 가족분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 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미군장갑차 희생자 심미선신효순 범국민 추모 문화제,
미선이와 효순이의 아리랑
일시 : 2002년 9월 14일(토) 오후 6시
장소 : 경희대 노천극장(예정)
출연 : 신해철, 싸이, 대한택견협회공식시연단 ‘치우패’
          태권무 창시자 범기철, 타악기연주그룹 ‘공명’
          통일연대문예위원회, 푸른학교, 청소년단체 ‘희망, 그외 다수
티켓 구입비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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