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북한 핵실험을 규탄한다
-군비 경쟁과 제재가 아니라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
오늘(9/9) 오전, 북한은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4차 핵실험(2016년 1월)에 이어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이번 핵실험은 지금까지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국가간 군사적 긴장과 견제가 커져 왔고, 앞다투어 군비를 늘려왔다. 미사일과 핵무기 전력을 강화하고, 각종 군사훈련과 실험들이 진행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행위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 규탄한다.
녹색연합은 비폭력평화원칙에 따라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무기 개발을 반대한다.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보유, 군비경쟁은 전쟁을 부르게 될 것이며 그 앞에서 생명의 가치와 권리, 평화는 위협받을 것이다. 핵 보유를 인정받고 이를 협상의 카드로 사용하려는 북한의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아울러 반복되는 북한의 핵실험은 그동안 정부의 대북 제재와 압박의 방식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을 이유로 사드 배치 및 군사협력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
2016년 9월 9일
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