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제2회 곰의 날 캠페인

2006.11.01 |

– ’11월 3일 곰이 인사동에 온 까닭은?’

녹색연합은 11월 3일(금) 10시 – 14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제2회 곰의 날-우리(cage)안의 곰, 자유를 꿈꾸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곰의 날 캠페인은 인간의 탐욕에 의해 철창 속에서 야생성을 상실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한국 사육곰의 슬픈 현실을 사회에 알리고 곰사육 정책의 폐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1982년 11월 4일 반달가슴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날을 기념하여 지난해부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곰의날의 주요 행사는 <우리 안의 곰, 자유를 꿈꾸다> 주제의 놀이마당극이다. 길거리 곰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철창속 사육곰체험, 곰발자국 찰흙찍기, 곰버튼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005년 12월 현재 한국 곰사육 농가에서 사육되는 곰의 숫자는 약 1,400마리에 이른다. 1993년 한국정부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국제거래협약 (Convention on the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CITES)에 가입하였으며, 1999년 사육곰 관련 업무는 농림부 산림청에서 환경부로 이관되었다. 2006년 현재 전세계 멸종위기야생동물인 곰을 웅담채취를 위해서 사육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한국과 중국 뿐이다. 2005년 녹색연합의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일반인 응답자  87.1%는 웅담채취를 위한 곰사육 및 도살에 반대하고 있으며, 한의사 응답자  93.3%가 전문가 상담 없는 일반인의 웅담복용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곰은 사육의 대상이 아니라, 보호해야 할 야생동물이다.  

녹색연합은 지난 15년 동안 한반도의 생태축이며 야생동식물의 주요 서식처인 백두대간과 그 문화, 역사를 보전하고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2004년 한국의 웅담거래실태조사보고서 발표 이래, 곰사육 정책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1월을 사육곰보호 캠페인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2006년  11월  1일

녹 색 연 합

11월 3일 곰의 날 캠페인 세부일정

■ 2006 곰의 날 – 우리(cage) 안의 곰, 자유를 꿈꾸다

캠페인 개요


행사 주최 : 녹색연합
행사 후원 : WSPA (세계동물보호협회)

※ 문의 : 자연생태국 최은애 02-747-8500 perhaps@greenkorea.org
                             김은성 bi2618@greenkorea.org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