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곰 사육 30년 부끄러운 역사, 이제 마무리하자

2010.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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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육 30년 부끄러운 역사, 이제 마무리하자
– 웅담채취용 곰사육폐지를 위한 국회특별전시회 “우리(Cage) 안의 곰에게 생명을” 개최
– 곰사육 폐지 특별법 제정 통해, 곰 사육 30년 역사 종지부 찍어야

녹색연합은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과 함께 2010년 7월 9일(금)에서 7월 12일(월)까지 4일 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웅담채취용 곰사육 폐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특별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세계동물보호협회(WSPA:World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animals)가 후원한다.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동남아시아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웅담채취를 위해 사육되어지는 곰의 사진과 지난 7년 동안 웅담채취용 곰사육 폐지를 위한 활동으로 얻어진 각종 제작물, 영상물 등을 이용하여, 웅담채취용 곰사육의 문제를 알리고, 웅담채취용 사육곰이 19그램 웅담을 위한 우리(Cage)안의 절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과 생명을 약속하는 전시로 기획된다. 특히 실제 크기와 비슷한 철창에 갇혀있는 모형 곰을 이용한 국회의원들의 단체 퍼포먼스는 웅담채취용 사육곰이 우리(Cage) 안에서 나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전시작품으로 이어져 기간 동안 함께 전시된다.  

녹색연합은 지난 2003년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곰이 우리나라에서 웅담채취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사실과 열악한 사육환경 실태를 알려왔다. 여론조사를 통해 정부의 웅담채취용 곰사육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정서를 확인하고, 웅담채취용 곰사육정책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7만 여명의 지지를 확보했다. 또한 대한본초학회의 “웅담대체한약재에 관한 보고서”, 강원대 이관규 교수의 “곰사육정책 폐지를 위한 대안정책연구보고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며, 웅담채취용 곰사육 폐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해왔다.  

웅담채취를 위한 곰사육정책의 잔존은 국내 문제만이 아니다. 유엔은 인간활동으로 인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생물종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2010년을 세계생물종다양성의 해로 선포했다. 국제사회에 기후변화와 더불어 생물종 보호를 위한 노력과 책임을 요구하는 시점이다. 현재, 전세계에 웅담채취를 위해 곰을 사육하는 나라는 중국과 우리나라 두 곳으로 국내여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여론 역시 차갑다. 이는 G20정상회의와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도 어울리지 않는 부끄러운 정책이다. 웅담채취를 위한 곰사육정책을 폐지해야하는 근거는 명확하다.

이제는 1981년 이후, 곰사육이 시작된 지 거의 30년,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른 후진적인 정책을 종식시켜 G20정상회의와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릴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격을 보여줄 때이다. 이 번 전시회를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사육곰의 끔찍한 상황과 웅담채취용 곰사육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알려 올해 웅담채취용 곰사육을 폐지하는 법안이 제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

웅담채취용 곰사육폐지를 위한 국회특별전시회 “우리안의 곰에게 생명을”

  • 일시 : 2010년 7월 9일(금) ~ 12일(월)
  • 장소 :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
  • 참석 :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성순 민주당 국회의원 (환경노동위원회의장) 및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원들, 김인범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김미화 녹색연합 홍보대사, 박영신 녹색연합 대표 등
  • 주관 : 녹색연합,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
  • 후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세계동물보호협회(WSPA:World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animals)
  • 내용
    ▷ 오프닝 행사 (9일 11시 ~ 11시 30분)
    ▷ 사육곰 사진 및 벽화, 영상 전시
    ▷ 철창안의 곰 모형 전시
    ▷ 퍼포먼스 : 철창안의 곰이 철창 밖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첨부자료] 곰 사육 정책의 실태와 대안 (총 8쪽)

※ 곰 사육에 관련된 사진, 동영상 자료는 녹색연합 웹하드(ID:greenku, PW:8500), 내리기전용, ‘사육곰’ 폴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 7월 6일
녹색연합 ·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

  • 문의 : 녹색연합 사육곰특별팀 김미영팀장 / 010-2063-3669 serein@greenkorea.org
    민주노동당 홍희덕의원실 송용한 보좌관 / 010-3269-1334 okhong@assem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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