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곰소풍 후기] “또” 보고 싶고, 더 사랑해주고 싶다

2021.12.09 |

11월 20일 사육곰 서포터즈와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청주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사육농장으로부터 구출해 낸 반이, 달이, 들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번에 불법사육농가에서 몰수하여 임시보호중인 두 마리의 새끼곰은 잘 있는지 살피러 갔답니다.

미세먼지로 뿌옇긴 했지만 덕분에(?) 포근한 한 낮의 청주동물원은 한가로웠습니다. 모인 우리들은 먼저 박은정활동가의 설명과 함께 사육곰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함께 했습니다. 역시 적극적인 서포터즈 여러분들! 많은 질문과 이야기가 오가는 시간이었어요. 이어서 밖으로 나간 우리들은 커다란 호박의 뚜껑을 따고 안에 맛있는 과일과 견과류를 잔뜩 넣어 곰의 야생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풍부화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곰 방사장에 먹이를 주고 누구 먹이를 더 맛있게 먹는지 살피며 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전히 사육장에 남아있는 곰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고요.

함께 소풍에 참여해 주신 서포터즈 한 분의 손글씨 후기를 공유합니다. 그날의 분위기를 사진과 함께 느껴보세요 🙂

서포터즈 초록님의 정성스런 후기

사육곰 이야기 듣는 시간
마음대로대로, 자유롭게, 곰에 대한 마음 가득 담아!
분위기 함께 느껴보아요 🙂
내년에 만나요 >_<

글 녹색연합 녹색이음팀 신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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