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원활동_후기] 로드킬제로 캠페인

2017.11.06 | 생명 이동권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날씨만으로도 기분 좋은 청명한 가을날,

일주일간의 피곤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꿀과 같은 휴식에 취해있고 싶을 토요일 낮 시간~

하지만 녹색연합 사무실이 중 고등 청소년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바로 녹색연합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로드킬 제로 캠페인’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죠.

보이시나요?

초롱하고 빛나는 진지한 눈빛들이요. ㅎㅎ

조금 쑥스럽지만 처음 만난 어색함을 깨는 소개의 시간, 생활 속에서 지구를 위해 하고 있는 작은 실천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분리수거는 당연 기본에다~ 물 아껴쓰기가 몸에 배어있는, 쓸데없이 켜져 있는 불들은 앞장서서 냉큼 끄게 된다는 훌륭한 우리의 미래세대들^^

짝짝짝!!!

녹색연합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어요.

우리의 산줄기 백두대간을 지키는 일과 야생동물 보호활동, DMZ보전, 위험한 핵에너지로 부터 벗어나 안전한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활동등등…고개가 끄덕끄덕, 우와~

본격적으로 로드킬 제로를 위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도로면적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이고,

그러다보니 도로 위 동물과 차의 만남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고,

서로를 언제 마주치게 될지 모르는 도로 위에서는

살기 위해 도로를 건너는 동물, 목적지를 향해 차를 타고 달려가는 사람,

모두 위험하다는 사실!

사람들의 편의로 인해 많은 생명들이 이유도 없이 죽어가는 걸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속도를 줄이는 약속부터 불필요한 도로 건설도 줄어야 할 것이며, 야생동물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유도펜스와 생태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이동통로를 만드는 것등… 무엇보다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로드킬 사고 조사 테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굿로드- 로드킬 사고 신고 서비스>앱을 홍보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로드킬 제로를 위한 활동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지키고 싶은 야생동물 문양의 스탬프를 찍어 깜찍한 키링도 정성껏 만들어 보고~
녹색연합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오서윤 학생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로드킬 제로 캠페인에 참여했던 고 1 오서윤입니다. 녹색연합을 후원하고 있는 엄마의 소개로 이번 로드킬제로 캠페인을 알게 되어 같은 학교 친구와 함께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시설이 자연친화적이고 인테리어가 예뻐서 좋았어요.처음에 녹색연합이 어떤 곳인지 이야기 해주셨는데, 몰랐던 동물들에 대해서 많이 배워서 좋았고,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멸종 위기가 된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골프장 건설의 이면에 대해서도요.

이런 설명들을 들으면서 환경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로드킬로 인해 사라져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보고, 그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 도장을 이용해서 키링을 만들었어요.

저는 고라니로 키링을 만들었고 지금은 그 키링에 집열쇠를 달아서 아주 잘 사용 중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로드킬 제로 캠페인 활동을 했어요. 같은 조 친구들과 표어 제작, 스티커판 제작 등의 활동을 했고 그 후에는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로드킬 사건 발생 시 신고를 하는 앱에 대한 홍보지도 나누어주고, 로드킬이 무엇인지, 로드킬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로드킬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어서 우리를 그냥 지나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다른 사람을 이런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이런 이런 활동들을 녹색연합에 오면 할 수 있어요.

다른 데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활동들을 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

녹색연합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서 열심히 캠페인활동을 해준 청소년 여러분,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하겠다고

기꺼이 약속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

모두 모두 지구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지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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