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 아슬아슬한 도로 건너기

2018.03.12 | 생명 이동권

 

오늘(3/6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전라남도 광양시 비촌마을에도 많은 수의 두꺼비들이 잠에서 깨어, 산란을 위해 이동합니다. 그런데 산란지를 가로막는 도로 때문에 많은 수의 두꺼비들이 ‘로드킬’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 하루동안에만 240마리가 희생되었고, 이는 2015년 광양만 녹색연합이 로드킬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광양시는 2016년 생태통로를 5개 조성 하기로 했지만, 주민 반발의 이유로 1개만 조성된 상태입니다. 생태통로가 건설된 구간 주변으로는 로드킬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른 구간에서는 여전히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칩인 오늘도 환경지표종인 두꺼비의 아슬아슬한 도로 건너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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