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익명의 개인 후원자로부터 장기 근무한 활동가들의 쉼과 재충전을 위한 기금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자는 ‘5년을 초과해 근무한 활동가들의 휴가비’로 명확하게 쓰임을 지정했습니다. 긴 환경 분쟁과 갈등 현장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지켜온 활동가들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응원하고, 작은 여유가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임을 밝혔습니다. 후원자의 뜻에 따라 해당기금은 모두 5년 넘게 활동한 활동가들의 쉼과 재충전을 위한 휴가 비용으로 아래와 같이 지급되었습니다.
- 17년 넘게 근무한 활동가 2인 각 100만원
- 5년 넘게 근무한 활동가 14인 각 40만원
절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지만 희망은 함께 걷게 만든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있습니다. 더 멀리 함께 가기 위해 잠시 멈춰서 삶의 균형을 정돈하고, 활동도 돌아보는 재충전 비용으로 감사히 쓰겠습니다.
그리고 환경위기의 현장으로 돌아와 녹색 활동가로서 주어진 역할에 주저없이 뛰어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