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날씨는 없었다. 오늘은 폭우인가 폭염인가”
폭염주의와 폭우주의를 알리는 재난 문자가 하루에도 몇번씩 번갈아 울리는 요즘. 이제는 장마가 아니라 우기로 바뀌었다는 우리나라의 여름은 극한날씨 그 자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좀더 실감나는 변화를 앞당길 수는 없을까요? 녹색연합에서 환경이 주제인 영상 세 편을 준비했습니다. 무탈한 일상을 위해 뭐라도 해보고 싶으신 분들, 녹색연합 활동가들과 이야기나누고 싶으신 분들을 초대합니다!
•장소: 충무로 오!재미동 28석 규모의 극장
•신청 방법: 참여 원하는 프로그램 중복 체크 / 회당 25명 선착순 마감
•참가비: 무료
•프로그램
8월 24일(목) 18:30 “탈석탄할 결심”<석탄의 일생>을 함께 보고 녹색연합 이다예 활동가와 토크
8월 31일(목) 18:30 “핵발전소,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30km>를 함께 보고 녹색연합 변인희 활동가와 토크
9월 6일(수) 18:30 “나의 산양 선생님” <진경산수>를 함께 보고 최황 작가와 토크
•문의: 배선영 활동가 070-7438-8508 / 이음팀 010-8406-8500
- 프로그램 소개 1 <탈석탄할 결심>
석탄 발전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만이 문제일까요? 석탄을 캐내고, 옮기고, 태우고, 버리는 전과정에서 일어나는 오염과 피해는 그간 당연하게도 지역과 노동자, 자연에 떠넘겨져 왔습니다. 말 그대로 ‘석탄의 일생’을 함께 따라가보며, 지금 놓치지 말고 고민해야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함께 확인해보아요!
▶8월 24일 목요일 18:30 <석탄의 일생> (40’)_제작 녹색연합
작품 소개: 석탄에서 비롯된 환경 문제와 경제 불균형의 이슈를 다각도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한때 대표적인 화석 연료였던 석탄과 탄광은 한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했었다. 광부들에게는 ‘산업화 역군’으로서 자부심이 있었다. 이제 석탄 산업은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몰려 퇴출되었지만 여전히 석탄으로 가동되는 화력 발전소가 낙후된 지역에 세워지고, 오염 문제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의 몫이 되었다. 영화는 석탄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훑어가며 석탄이 야기한 환경 문제의 현황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역 불균형, 탈석탄의 당위성을 국경을 초월한 이슈로 이끌어간다.
◾2023 서울 국제 환경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이야기: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이다예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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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소개 2 <핵발전 지금도 틀리고 그때도 틀리다>
모든 걸 받아주는 바다, 과연 핵발전으로 발생한 쓰레기까지 받아줄 수 있을까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 노후한 핵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끔찍한 재앙이 반복되지 않을까요? 불안해만 하지 말고 함께 이야기나눠보아요!
▶8월 31일 목요일 18:30 <30km> (40’)_제작 녹색연합
◾핵발전소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고장 중 방사능(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거나 누출될 우려가 있는 사고가 발생했을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주민대피가 필요한 곳을 말하는 ‘비상경계구역 30km’. 월성 핵발전소 반경 30킬로미터 이내에는 백만 명이 넘는 시민이 살고 있고, 매년 관광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첨성대가, 석굴암이, 무령왕릉이 핵발전소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행복한 마음으로 여행하러 올 수 있었을까? 인근 주민들만 이주를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 문제는 아니다. 사고의 위험이 가장 큰 ‘수명 끝난 핵발전소’지만 재가동 논란에 자꾸만 소환되는 월성1호기, 어떻게 사람들에게 이 위험을 알릴까?
◾이야기: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변인희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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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소개 3 <나의 산양 선생님>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산을 좋아했을까요? 우리는 산을 좋아하는 만큼 산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산불, 산사태, 멸종… 작가의 나레이션을 따라 기후 재난을 맞이한 산으로 떠나봅니다.
▶9월 6일 수요일 18:30 <진경산수> (60’)_제작 최황
◾작품 소개: 일제시대, 제국주의의 파도를 타고 한반도에 들어온 등산이 피식민의 정체성을 뚫고 한 세기동안 하나의 문화로 뻗어온 과정부터 새로운 세대가 그 문화를 이어가는 방식을 기록하고 기후위기가 변화시키는 산의 모습에 시선을 드리우면서 관객을 시대의 목격자로 초대한다.
◾2023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의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참여 작품
◾이야기: 최황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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