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맡은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석탄 발전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특히 갈수록 퇴보하는 현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처음 녹색연합을 만나게 된 계기를 기억하시나요? 어떤 느낌이었나요? 활동가로 함께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도 궁금해요.
전 직장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 느꼈는데, 왜인지 내 평생 한 번쯤은 활동가로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신입활동가 시절 1년 내내 서해의 여러 섬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했었어요. 그때 보고 느꼈던 서해 여러 섬의 기억이 지금도 짙게 남아 있어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섬에 들어가면 늘 마음 한편이 따뜻하고 든든했던 기억이 나요.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면서 나에게 생겼던 변화가 있나요?
동료 활동가들에게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일상이 환경운동인 동료들 덕분에 다양한 감수성을 두루두루 접할 수 있었어요. 어느덧 그런 것들이 몸에 밴 것도 있는데, 대표적인 건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이에요.
인터뷰를 보시는 동료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최근 몇 년간 기후활동을 해오면서 운동의 돌파구는 “상상력”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우리가 상상하는 유토피아,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험적인 활동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녹색연합과 함께 더 많이 상상하고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