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녹색연합 활동가 박수홍 | 기후운동의 돌파구는 “상상력”

2024.12.01 | 행사/교육/공지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석탄 발전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특히 갈수록 퇴보하는 현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 직장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 느꼈는데, 왜인지 내 평생 한 번쯤은 활동가로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아요.

신입활동가 시절 1년 내내 서해의 여러 섬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했었어요. 그때 보고 느꼈던 서해 여러 섬의 기억이 지금도 짙게 남아 있어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섬에 들어가면 늘 마음 한편이 따뜻하고 든든했던 기억이 나요.

동료 활동가들에게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일상이 환경운동인 동료들 덕분에 다양한 감수성을 두루두루 접할 수 있었어요. 어느덧 그런 것들이 몸에 밴 것도 있는데, 대표적인 건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이에요.

최근 몇 년간 기후활동을 해오면서 운동의 돌파구는 “상상력”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우리가 상상하는 유토피아,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험적인 활동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녹색연합과 함께 더 많이 상상하고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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