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발전 사고, 우리 집 전기는 안전한가요?

2011.10.28 | 행사/교육/공지

<동작구 동네한바퀴 소식>

“우리나라에 핵발전소가 몇 개인지 아시나요?” 

  단도직입적인 질문과 함께 동작구 첫 번째 동네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9월 15일, 녹색연합은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과 함께 ‘핵 발전과 생활 속 에너지’에 대한 작은 동네 강의를 열었습니다. 한가위 끝, 아직은 명절 후유증을 앓을 시기라 관심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우리들은 지난 3월의 일본 핵발전소 폭발 사고의 충격이 되살아났고,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핵에너지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아리송한 첫 질문의 답은 21개, 게다가 핵발전소를 더 짓겠다며 신규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지요. 노후한 핵발전소의 폐기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수명연장을 하고 있고요. 핵발전소의 폐쇄비용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비용, 사고에 대한 위험, 환경 건강 피해까지 살펴보면 핵발전은 경제적이지도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발전 중 탄소배출이 되지 않는다고 녹색에너지라는 것은 큰 함정일 뿐이지요. 폐기물의 처리비용과 위험부담은 누가 껴안게 될까요? 현 세대가 아닌 우리의 아이들이 고스란히 떠 앉게 되겠지요. 강의를 해준 녹색에너지디자인의 신근정 국장은 핵발전 사고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이라고 단언합니다. 내년 3월 서울에서 있을 반핵 아시아포럼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던 유모차 부대가 다시 모여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탈핵을 해야 한다고 해서 당장 원자력 발전을 폐쇄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앞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탈핵시나리오를 준비해서 핵발전의 대안을 마련하자는 것이지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율을 59% 높이는 현 정책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탈핵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시작할 것인지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선택해야 할 문제입니다.
  강의가 있던 날 마침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전기가 끊겼을 때 우리가 겪게 될 불편을 실감한 회원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사고로 전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우리 집부터 에너지 생산과 사용에 대한 문제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그 불편한 진실을 동작구에서는 회원들의 동네모임으로 더 풀어나가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 전년 동월보다 전기 적게 쓰기
2.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을 내세운 후보에 투표하기
3. 같은 생각을 가진 동네 주민을 모아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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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홍보 물품으로 받은 손수건은 흡수력이 떨어져서 닦는 용도로 쓰기 불편하죠. 촌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일부는 도시락을 쌀 때 쓰고 나머지는 모아두고만 있어요. 그 손수건으로 쌀쌀한 계절, 시린 무릎을 위해 팥 찜질팩을 만들어 보세요. 박음질과 공그르기만 할 줄 알면 손바느질로 간단히 할 수 있답니다.
준비물 : 행사손수건 한 장(50cm × 50cm), 팥 1kg(가장 단단한 곡물이니 다른 잡곡보다 팥을 추천합니다. 묵은 팥이 있으면 활용하세요.), 바느질 도구
① 손수건을 반으로 접어 나눕니다. 50cm × 25cm 두장이 나오지요? 손수건 한 장으로 두 개의 주머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② 자른 손수건 한 장을 또 반으로 접어 5cm 정도 창구멍만 남기고 사방을 박음질합니다.
③ 창구멍으로 뒤집습니다. 창구멍에 팥을 부어 넣고 공그르기로 마감합니다. 전 800g 정도 넣었습니다. 팥이 비싸니까요.

이 팥 찜질팩은 이렇게 이용합니다.
전자렌지 사용 : 2분 정도 돌린 후 쑤시고 아픈 어깨나 허리 무릎에 올려 찜질합니다.
전기밥솥 사용 : 보온 기능으로 해서 물기 없는 밥솥에 한두 시간 넣어두면 따뜻해집니다. 생리통이 있을 때 배 위에 올려놓으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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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소영 / 녹색연합 시민참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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