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문학, 녹색으로 요리조리 맛볼까?

2013.04.12 | 행사/교육/공지

녹색인문학은 나와 세계의 관계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생태계의 법칙과 자연의 원리, 인간만 존재하는 세계가 아닌,
인간 이외의 모든 생명체가 존재한 세계와의 관계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세상의 각종 이슈들을 녹색으로 요리조리 맛보는 시간’을 주제로
몸, 힐링, 원시, 공간, 복지라는 5가지 세상의 이슈를 녹색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통찰을 얻는 시간을 갖는다.

1강 | 4월 23일 | 강사 : 고미숙 (철학자)

몸_건강한 몸, 약한 몸, 아픈 몸

425136_553833104650648_1218711958_n몸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자연입니다. 우리의 자연 몸이 울 때 우리는 귀를 잘 기울이고 있을까요? 배고파서 우는지, 아파서 우는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 달래 주고 계신가요?

성찰하고 상상하는 <녹색인문학> 제3기 제1강, 키워드는 ‘몸’ 4월 23일 저녁, 고미숙 선생님께 우리 몸의 통증과 질병을 고통으로만 맞서지 않는 방법을 배워 봅니다. 우리의 몸과 우리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미숙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고미숙 선생님은 ‘몸, 삶, 글’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인문의 역학’을 탐구하는 철학자로,
연구공간 수유 너머와 인문의학연구소 감이당의 연구원으로 활동중입니다.

2강 | 4월 30일 | 강사 : 하지현 (정신과박사)

힐링_진짜 힐링이 필요한 시간

73113_553932111307414_101090006_n우리 인간은 지금 우리 지구의 암세포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걸까요? 암세포를 도려내듯이 우리 인간은 이제 지구를 위해 그저 도려내져야 할 존재일까요? 성찰하고 상상하는 <녹색인문학> 제3기 제2강, 키워드는 ‘힐링’ 4월 30일 저녁, 정신과 박사 하지현 선생님으로부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힐링’에 대해 들어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욕망하고, 그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는 그 근본원인은 바로 우리 안에 있지 않을까요?

사실 암세포란 것도 처음에는 정상적인 세포였다가 나중에 그 본래의 역할을 잃어버리고 이상 증식을 하는 암세포로 변한 것입니다. 암세포가 된 우리 인간이 다시 우리 지구의 정상적인 구성원으로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힐링’에 대해 하지현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하지현 선생님은 정신건강 전문의로, ‘심야치유식당’의 저자입니다.

3강 | 5월 7일 | 강사 : 이일훈 (건축가)

공간_다른 삶을 짓는 건축학 개론

 

299199_554005384633420_458682490_n공간은 우리의 생각을 가두기도 하고, 자유롭게도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건축은 그래서 우리의 삶을 가두기도 하고 자유롭게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지금 그대로 충분할까요? 온전히 지금 우리의 삶을 잘 담고 있을까요?

성찰하고 상상하는 <녹색인문학> 제3기 제3강, 키워드는 ‘공간’ 5월 7일 저녁, 이일훈 건축가님의 안내로 우리가 담겨 있는 공간을 다르게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최대한 편한 것만 추구하며, 밖과 단절되어 안에서만 사는 것에 익숙해 있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긍정적인 미래는 어쩌면 불편함이라는 그 반대의 지점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혹시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녹색인문학에서 찾으세요 🙂

 

 

4강 | 5월 14일 | 강사 : 김찬호 (교수)

원시_2013년 원시를 묻다

 

547414_554299517937340_1036088927_n원시’란 말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먼저 드시나요? 미개함? 낭만? 우리의 말이란 것은 이렇게 우리도 모르게 다양한 편견과 닫힌 생각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성찰하고 상상하는 <녹색인문학> 제3기 제4강, 키워드는 ‘원시’ 5월 14일 저녁, 김찬호 교수님의 원시에 대한 또다른 접근, 틀을 깬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쓴 책으로는 ‘돈의 인문학’, ‘사회를 보는 논리’ 등 다수가 있으며, 최근에는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을 옮겼다.

 

5강 | 5월 21일 | 강사 : 김기섭(‘깨어나라 협동조합’ 저자)

복지_함께 사는 즐거움

 

71480_554377474596211_1802783572_n국내외의 협동조합, 공정무역 등 사회적 경제 이슈를 널리 알리고 있는 사회적 경제 전도사 김기섭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이기적인 경쟁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경제 영역에서도 이젠 협동조합, 공유경제 등 혼자가 아닌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모색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가장 오래된 우리의 협동조합, 공유경제를 옆에 두고 있는지 모릅니다. 바로 우리 지구말이지요. 인간만이 아니라 지구 위 모든 다양한 생명체들이 함께 만들고 공유하고 있는 우리의 지구. 우리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동조합이자 공유경제인 우리의 지구입니다. 협력과 상생에 있어서 아직 걸음마를 걷고 있는 우리 인간들의 노력의 작은 지류들이 이렇게 계속 모이고 모인다면, 언젠가 우리 인간도 지구 생태계와 함께 상생하는 더욱 커다란 바다로 부끄럽지 않게 합류할 수 있을까요?

*김기섭 : <깨어나라 협동조합>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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