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부회원들과 함께 한 과천나들이

2014.12.16 | 행사/교육/공지

녹색배달희망부가 된지 딱 6개월이 되었습니다.
'길 찾는 것, 걷는 것 만큼은 자신있지! 나한테 딱 인데?!'라는 생각으로 지원했지만, 막상 해보니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날씨 영향도 많았고, 시간에 쫒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른 배달부님들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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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일요일, 대공원 나들길을 걷는다기에 과천으로 달려갔습니다.
과천 시민이신 앗쭈님이 제일 먼저 나와서 맞아주셨고, 허승은 담당님, 감자님, 희망녀님, 생명은 소중해, 달집님, 저까지 7명이 모였습니다.

아침에는 엄청 추웠는데 걸을 때가 되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인사와 함께 닉네임 소개의 시간을 잠시 가지고 넓다란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텃밧 처럼 일상 이야기도 나누고, 놀이공원도 구경하면서요.

무심코 앞만 보며 걷다 나무 이야기가 나와 올려다 보니 나무에 달린 동글동글 한것이 마치 트리에 장식을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나무들이 꽤 오래 되었는지 다들 크고 웅장했습니다.

새들은 사진으로는 잘 안 찍혀서 그려봤는데요^-^
과천에서 본 새들은 배불뚝이여서 한참 웃었습니다.  특히 까치는 작은 펭귄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야생 비둘기도 처음 보았습니다.  비둘기인데 참새 빛깔이랄까, 야생의 느낌 물씬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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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근처에 도착하자 입구부터 어디선가 본 듯한 작품들이 마당에 턱하니 나와 반겨주는듯 합니다.
실내로 들어가서 2층 전시실에 올라가는 길에 거대한 비디오 아트와 만났습니다.
녹색연합 회원분들 답게 처음 나온 이야기는- "전기세 엄청 나오겠다."였습니다. 
하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운데다 웅장함에 압도 되어 계속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2층에 올라가서 미술관 상설전시를 봤는데 작품도 많고 넓어서 끝없이 이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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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내 직원 분들이 작품 배경으로 방문객들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시길래 저도 인상 깊은 작품을 몇 장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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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죄 많은 솔>이었습니다.  제목은 미처 못 보았는데, 악보는 소주병과 맥주병을 깨서 만든거였습니다.             

30분 이상 되는 긴 영상도 있고 시간이 필요한 작품들이 많아서 금방 미술관 끝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상력 가득한 작품들이라 신나서 힘든지도 모르고 뛰어 다니면서 봤네요.

대공원을 지나 역 앞에 위치한 식당에서 맛있는 국수와 파전, 막걸리 등을 먹었습니다. 
음식 종류가 많아도 맛있는 곳이 여기 있었네요.  모임이 끝나갈 무렵에서야 단체사진을 남기고,
전시회에서 본 이야기도 나눴는데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영상 "미지에서 온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계획도 스스슥 진행이 되어 상반기 계획까지 마친 참으로 뜻깊은 송년회였습니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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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임쎄정회원/ 사진: 김기성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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