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날 2016. 1. 11.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값 7,000원 1년 정기구독료 54,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12쪽 / ISSN1228-5773 / 176×239
표지디자인 이민영
표지그림 김민호 <둥근마음 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1 친콜레, 라인에칭 51×34센티미터 2012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은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70그램과 하이벌크 70그램
표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특집 <겨울나무가 겨울숲에게>
새해 해오름달, 시샘달 1-2월 합본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겨울나무가 겨울 숲에게 전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 내려놓고 빈 몸으로 차디찬 계절을 지나면서도 작은 생명들에게 살터를 만들어주고 먹이를 남겨두고 함께 견디면서 새봄을 준비하는 겨울나무, 겨울 숲을 들여다봤습니다. 이 겨울 치열하게 생존하며 생명을 품는 지구별 숨결을 만납니다.
나이테의 시작과 끝은 겨울에 달렸다 | 서정욱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 변화로 생기는 동심원 모양의 띠, ‘나이테’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열대우림 같이 겨울이 없고, 계절변화에 뚜렷한 규칙성이 없는 곳에서는 나무가 나이테를 만들지 않는다. ‘나이테’를 통해 알 수 있는 나무의 생태 이야기를 담았다.
침엽수의 시대 | 남효창
항온동물과 변온동물처럼, 나무 세계에서도 비슷한 진화를 관찰할 수 있다. 추분을 기점으로 모든 활동을 정지하고 휴면상태에 들어가는 활엽수와, 언제든지 생명활동을 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상록침엽수가 있다. 3억 년 긴 세월을 살아낸 상록침엽수의 생명력을 들여다본다.
떨어진 낙엽이 되살리는 숲 생태계 | 신준환
겨울나기를 위해 잎을 떨어트리는 전략을 선택한 낙엽수와 숲 생태계 관계를 살펴본다. 떨어진 낙엽은 분해되고, 이것을 다시 나무가 흡수해 성장의 영양분으로 삼는다.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은 숲속에서 추운 겨울을 나는 야생동물과 곤충에게 따뜻한 이불이 되어주기도 한다.
겨울눈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 이광만
추운 겨울 동안 봄에 피어날 잎과 꽃을 품고 새 봄을 준비하는 나무의 겨울눈은 나무마다 그 생김새가 다르다. 진화의 과정에서 나무들이 몸소 익힌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겨울눈 이야기를 《겨울눈도감》 책을 펴낸 이광만 님에게 들었다.
지구의 겨울나무들, 타이가와 툰드라의 나무들 | 공우석
툰드라는 북극해 연안에서 남쪽으로 월평균기온이 섭씨 10도 아래인,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 지역이다. 타이가는 툰드라 남쪽 북위 50~70도에 나타나는 북방림. 최근 열대림에서 생산되던 목재를 타이가를 통해 공급하며 위협받고 있는 북극 생태계 이야기를 담았다.
거기 있는 그대로 | 정원일
녹색의 숲이 아닌, ‘잡목’이라 불리는 흔한 나무들로 우거진 숲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해 온 정원일 님의 겨울나무 사진들을 담았다. 겨울 숲과 겨울나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겨울 숲, 겨울나무에 눈뜨다 | 이다영
겨울 숲과 겨울나무의 매력에 빠져 10여 년 동안 방방곳곳 산을 누비며 자연을 만나 온 ‘겨울나무사랑’ 모임 회원들을 만나 겨울 숲과 겨울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뭇잎이 떨어지며 솔직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겨울 숲의 매력을 소개한다.
새집 짓는 목수가 겨울 숲 만나는 법 | 김기돈
지난 15년 동안 1,500채 새집을 지은 ‘새집 짓는 목수’ 이대우 님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겨울마다 작은 새들을 위해 집을 마련해 온 그는 새집을 지어본 사람, 숲에 새집을 손수 달아본 사람은 어디서나 새들을 생각하게 되고 자연을 향한 마음 창문을 열게 된다고 전한다.
따뜻한 겨울, 쓰러져 가는 나무들 | 임종한
지난해 기후변화와 엘니뇨로 지구 전체가 몸살을 앓았다. 흰 눈이 없고 따뜻한 겨울은 숲과 나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때로 생존을 결정짓는 문제로 다가온다. 기후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나무와 숲, 생태계 변화에 대한 내용들을 전한다.
나무를 지키는 제설의 법칙 | 정은영
춥고 메마른 겨울 산과 들에 내리는 눈은 빛과 열을 조절하고 수분을 공급해 생물들의 겨울 나기를 돕지만, 시멘트와 아스팔트 도시에 내린 눈은 ‘치워야’ 할 존재가 된다. 과도한 화학 제설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인지, 친환경 대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잠든 숲을 걸을 때 | 강은희
‘절대휴면’이라는 깊은 잠에 빠진 겨울 숲. 머리끝부터 발바닥까지 모두 활짝 펴고 잠든 숲에 조심스레 들어갔다가 나오는 침묵의 시간은 겨울 숲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각별한 체험이다. 야생 식물을 기르고 살펴보는 일을 오랫동안 해 온 강은희 작가의 겨울 숲 이야기를 담았다.
잘 자거라, 겨울나무 품에서 | 한영식
곤충들은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나무 틈새, 나무껍질 아래, 나무 속, 그루터기 아래로 숨어 들어간다. 곤충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겨울나무, 죽어서 나무에게 영양분을 주는 곤충 사이 공생관계를 곤충연구가 한영식 님 이야기로 담아냈다.
겨울 숲과 나무를 만나는 자연놀이 | 장희정
아이들이 겨울에 숲을 갈 때에는, 맑고 깨끗한 겨울의 한적한 숲속에서 모두 다른 나무들을 온전히 아이들만의 감각으로 만나게 된다. 여러 자연물들, 나무들과 교감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자연놀이를 소개한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 편집부
겨울나무를 분류할 수 있는 관찰법을 소개한다. 《겨울나무 쉽게 찾기》 도감 내용을 일부 나들이해 나무 모양과 나무껍질, 열매, 낙엽, 가지, 겨울눈, 잎자국, 관다발 자국 같이 겨울나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을 담아냈다.
가까이 와 봐, 가만히 귀 기울여 봐 | 편집부
겨울나무와 겨울 숲 모습을 담아낸 두 편의 그림책 《겨울눈이 들려주는 학교 숲 이야기》, 《겨울 숲 엄마 품소리》를 소개한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학교 숲의 겨울 모습과 눈 쌓인 고요한 숲 모습을 통해 겨울 숲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
<새해대담> 응답하라! 파리협정 – 새 기후체제와 우리의 삶 | 안병옥 윤순진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체결된 ‘파리협정’과 그로 인한 새로운 기후체제 이야기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 대담을 통해 풀어냈다. 화석연료 시대를 마감하는 세계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함께 실천해야 할 일들을 전한다.
***
【2016년 1-2월 234호 해오름달, 시샘달 합본호 벼리】
[특집] 겨울나무가 겨울숲에게
4 나이테의 시작과 끝은 겨울에 달렸다 | 서정욱
8 침엽수의 시대 | 남효창
14 떨어진 낙엽이 되살리는 숲 생태계 | 신준환
18 겨울눈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 이광만
22 지구의 겨울나무들, 타이가와 툰드라의 나무들 | 공우석
28 거기 있는 그대로 | 정원일
32 겨울 숲, 겨울나무에 눈뜨다 | 이다영
36 새집 짓는 목수가 겨울 숲 만나는 법 | 김기돈
42 따뜻한 겨울, 쓰러져 가는 나무들 | 임종한
48 나무를 지키는 제설의 법칙 | 정은영
54 잠든 숲을 걸을 때 | 강은희
58 잘 자거라, 겨울나무 품에서 | 한영식
62 겨울 숲과 나무를 만나는 자연놀이 | 장희정
66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 편집부
70 가까이 와 봐, 가만히 귀 기울여 봐 | 편집부
***
74 작아의 날 이 땅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새해를 | 정은영 박그림
78 마중물 혹성탈출 전날 밤쯤에 쓴 편지 | 임의진
84 새해대담 응답하라! 파리협정 – 새 기후체제와 우리의 삶 | 안병옥 윤순진
96 똑똑똑 읽새님 <작아>는 오래 떨어져 있다 만나도 편안하고 반가운 친구 – 박영렬 님
98 해오름달, 시샘달 책
100 푸른알림판
102 재복이 통신
104 지난호 이야기
105 읽새통신
106 작아통신
107 작은알림판
111 맺음이야기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6년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가치가 숨 쉬는 세상, 정기구독으로 함께 만들어가요.
구독료 낱 권 값 5000원 CMS 자동이체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1년 구독료 54000원(10퍼센트 할인) 2년 구독료 102,000원(15퍼센트 할인) 3년 구독료 144,000원(20퍼센트 할인)
* 녹색연합 회원님께 30퍼센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365일 초록빛 삶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월간 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시는 분의 이름으로 작아를 보내드립니다.
* 작아지기 후원안내 – 1만 원 이상 CMS 자동이체
달마다 작아를 후원하며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구독합니다.
– 숲을 살리는 물건 구매 10퍼센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연말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드립니다.
구독신청, 후원신청은 여기에서! http://jaga.or.kr/?page_id=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