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푸른달 5월237호 ‘지구아이’ 특집 발간

2016.05.24 | 행사/교육/공지

특집 <지구 아이>
푸른달 5월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사라진 아이를 찾습니다. 지구 아이, 자연에서 온 초록 닮은 영혼을 찾습니다. 어른들이 날카롭고 뾰족한 첨단의 시간을 함부로 들이밀어, 아이들이 품은 바람과 숲의 마음이 너무 빨리 사라졌습니다. 새들이 아이에게 가르쳐준 말을 너무 쉽게 무시했습니다. 하늘 구름이 그려준 세상, 시냇물이 가르쳐준 노래를 빼앗았습니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된 세상에서 숨어버린, 감춰버린, 사라진, 잊힌 아이들을 되살리고 되찾습니다. 온 삶으로 놀며 노래하는 생명 가득한 지구 아이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1605_cover_작게

펴낸날 2016. 5. 20.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8,000원 1년 정기구독료 68,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4쪽 / ISSN1228-5773 / 170×240
글틀지기 권혁수 이일훈 임종길 황대권
표지사진 편해문 디자인 신인아 이슬예리

어린이가 없어지는 사회 | 이주영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는 어른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유치하고 부족해서 어른들이 가르치는 대로만 해야 하는 대상으로 취급된다. 어른들은 하루 8시간 주5일 일하지만 어린이들은 하루 12시간 넘게 학습이라는 노동을 해야 하는 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동복지법’이 아니라 ‘어린이권리법’이다. 아이들의 자발성과 권리를 되찾아주어야 한다. 한 사회가 어린이들을 잃는다는 건 곧 내일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 | 김붕년
아이들 몸은 외부환경에 민감하고, 독성물질에 대한 체내 방어기전이 성인에 비해 취약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와 고통을 받는다.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연구를 통해 밝혀낸,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와 주의력결핍장애 사이 상관관계 이야기를 전한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알려지며 사용이 제한되었지만, 경제 이윤을 이유로 아직도 많은 장난감과 학용품에 쓰이고 있다.

위험한 세상의 아이들 | 이다영 권효연
교실과 학교 운동장, 음료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이 놓여 있는 환경 속 위험요소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2015년 국민체육공단이 전국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사해 147곳에서 유해물질 초과를 검출했지만 57곳만 철거 계획을 밝혔고, 올해 4월에는 아이들이 자주 마시는 가공우유와 발효유 60개 제품 가운데 절반 정도에서 인공감미료가 검출됐다.

자연과 어린이가 만나 성장하는 시간 | 오창길 이선경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연구년으로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이선경 교수와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 오창길 소장이 화상으로 나눈 대담을 정리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자연을 만나야 함을, 자연 속에서 위험을 겪으며 성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엉뚱발뚱한 존재들이 만든 위험한 놀이터 | 김기돈
놀이운동가이자 놀이터 디자이너이기도 한 편해문 님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낸 순천 1호 ‘기적의 놀이터’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나라 공공놀이터는 편의점 수의 두 배에 달하는 6만 개이지만,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 설계되어 어린이들 삶의 공간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공공건축인 놀이터에 아이들의 건강함이 담겨야 함을 전한다.

아이가 자연을 만나는 법 | 김광철 이인식 김병하
아이와 자연은 어떻게 만나야 할까. 환경교육 교사, 생태교육가, 자연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에게 물었다. 아이의 생태감수성을 깨우는 법은 멀리 있지 않다. 인간 역시 자연 생명의 일부분임을 전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아이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숲이나 공원 같은 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자주 자연 가까이에 있을 수 있도록 도우면 되는 것이다.

아이야, 자연과 놀자 | 정은영
아이와 어른이 함께 자연을 만나고 배울 수 있는 전국 생태환경 교육문화 공간들을 추려 소개한다. 공간의 특징과 위치와 운영시간, 상시 프로그램과 지금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

【2016년 푸른달 5월 237호 벼리】

[특집] 지구 아이

1 빛그림 이야기 | 편해문
10 어린이가 없어지는 사회 | 이주영
16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 | 김붕년
24 위험한 세상의 아이들 | 이다영 권효연
28 자연과 어린이가 만나 성장하는 시간 | 오창길 이선경
40 엉뚱발뚱한 존재들이 만든 위험한 놀이터 | 김기돈
50 아이가 자연을 만나는 법 | 김광철 이인식 김병하
55 아이야, 자연과 놀자 | 정은영

***

57 작아의 날 맨발로 흙 밟는 날 | 정은영 백은하
59 꽃의 시간 작약 | 윤경은
61 초록을 쓰다 | 황대권
63 절기살이 지구의 기울기, 생명의 기운을 빚어내다 | 김희동 이지은
68 마중물 ‘자유인의 연대’는 어떻게 가능한가 | 이문재
74 이달의 환경소식 | 편집부
76 녹색의눈1 거대한 댐으로 막힌 강, 사라지는 물고기들 | 김익수
78 녹색의눈2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부산 고유 하구문화를 회복하는 기회 | 김경철
80 지구의 생태사상가들 여성과 자연을 껴안고 자급 사회를 꿈꾸는 반다나 시바 | 김정희
88 한 장에서 한 그루로 숲을 살리는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 정은영
90 푸른달 책, 밑줄 긋다
92 푸른알림판
94 특별한 작아가게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책방을 꿈꾸다 – 책향기 | 류우준
95 작은알림판
102 작아통신
104 구독안내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70퍼센트 대한제지 재생종이 하이벌크 80그램,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210그램 재생종이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가치가 숨 쉬는 세상, 정기구독으로 함께 만들어가요.

낱 권 값 8000원
정기구독을 하시면 1년에 정규판 열 권, 특별판 두 권을 할인 금액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1년 구독료 68,000원(특별판 포함 90,000원 / 25퍼센트 할인)
* 녹색연합 회원님께 35퍼센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365일 초록빛 삶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월간 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시는 분의 이름으로 작아를 보내드립니다.

* 작아지기 후원안내 – 1만 원 이상 CMS 자동이체
달마다 작아를 후원하며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구독합니다.
– 숲을 살리는 물건 구매 10퍼센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연말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드립니다.

구독신청, 후원신청은 여기에서! http://jaga.or.kr/?page_id=368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