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나눔의 녹색강좌 : 채규철 선생님과 함께
“웃으면 좋은 걸 누가 몰라”
세상이 날 웃게 해야 말이지.
삶은 왜 나한테만 이렇게 팍팍한 거야?”
이러는 동안 어느새 당신의 얼굴엔
찡그린 주름이 늘어갑니다.
또 따지고 보면 어디 웃을 일이 한두 가진가요?
‘나눔의 녹색강좌’ 두 번째 여행은
웃음 보따리를 매고 갑니다.
나눔의 녹색강좌 두 번째 만남, ET 할아버지의 ‘ 이 얼굴로 웃고 사는 까닭’
ET 할아버지는 이미 타버린 할아버지란 뜻으로 두밀리 자연학교 아이들이 채규철 선생님에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젊은 날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불타 일그러져버린 얼굴과 손으로 선생이 평생을 바친 일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그 얼굴(?)로 웃으며 사는 비결이 궁금한 분, 생태교육, 자연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 그저 사람 만나 웃고 싶은 분, 성북동 새 보금자리가 궁금한 분, 누구라도 오세요.
▶언제 : 2002년 2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어디서 : 성북동 녹색연합 새 보금자리(한성대 역이나 혜화역에서 걸어서 15분거리입니다. 약도는 첨부그림을 참고해 주세요.)
▶누구와 : ET 할아버지 채규철 선생님과 함께
▶궁금한 것은 : 시민참여국 정명희, 지아가 02-747-8500
달마다 열립니다. 나눔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따로 정해논 참가비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짜는 아닙니다. 마음을 담은 무엇이든 준비해 오십시오. ET 할아버지에게 드릴 작은 선물,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모두 함께 나눌 먹을거리를 준비해 주세요. 물론 현금도 괜찮구요. 부담은 갖지 마세요. 우리는 작은 실험을 하는 중입니다. 정해진 회비가 없이도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산양의 친구 박그림 선생님과 함께 한 첫 번째 나눔의 녹색강좌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생식가루, 십자수 열쇠고리, 2002년 짱뚱이 달력 같은 선물이 쏟아졌구요. 급한 마음에 쓰던 손수건을 내놓은 분도 계셨답니다. 현금도 모여 설악산까지 돌아갈 차비도 드릴 수 있었지요. 즐거운 나눔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