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261호 [마음생태지도] 나왔습니다.

2018.07.31 | 행사/교육/공지

261<작아>마음의 생태를 살핍니다. 경쟁을 부추기고 차별과 배제가 일상이 된 사회 속에서 마음이 길을 잃었습니다. 무너지고 조각났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도구는 다양하지만 정작 삶은 고독합니다. 세상은 이기심을 부추기고 나만 살면 된다는 주문을 끊임없이 외웁니다. 뿌리이자 생존의 바탕인 자연을 함부로 파헤치고 미래세대의 몫까지 꺼내 소비합니다. 다시 마음을 살핍니다. 마음과 마음을 잇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지구별 시민으로 공존하며 함께 살아가는 마음생태지도를 그리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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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림 이야기 프레임 시티 | 순리
도시에서 잊힌 것,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는 엄격한 정면을 담아온 사진작가 순리는 도시의 고층건물과 건물 사이 하늘에 걸려있는 구름 한 점에서 도시인들의 마음을 읽어낸다. 텅 빈 하늘이었다가 다시 구름이 건물 사이를 메웠다가 이내 사라진다. 양쪽 건물은 너와 나,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를 상징하고, 그 사이 구름은 관계성을 말한다. 구름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신의 외로움, 덧없음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들여다본다.

생태적 마음으로 지금의 세상을 산다는 것 | 김산하
생태학자의 눈으로 자연을 감각하는 생태적 마음을 마주한다. 섬세하고 민감하게 생태 감수성 촉각을 세운다. 힘들고 괴롭더라도 무감각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감각을 거둬들이면 정서는 점점 굳어가고 감수성은 아둔해진다. 딱딱한 벽을 세워 바깥세상도 철저히 차단된다. 다시 온 감각을 열어놓고 보고, 듣고, 느끼면 이 세상에서 생태적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인포그래픽스마음을 둘러싼 것들 | 정은영
우리 사회에 마음을 둘러싼 여러 가지 지표들을 살폈다. 삶의 질 관련 80가지 지표 가운데 25종 지표가 나빠졌다. 소득불평등, 상대적 빈곤율은 높아지고, 1인당 주거면적은 줄었다.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평균 31분으로 늘고, 비만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스트레스, 상대적 박탈감, 낮은 자존감 같은 것들은 이 사회의 문제가 ‘마음’에 남기는 것들이다. 경제지표로 측정하지 못하는 ‘더 나은 삶의 지수’도 해마다 순위가 낮아지고 있다.

빤히 보이는 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마음비추기 | 조영훈
사람들이 마음을 함께 돌보고, 온전함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터전에서 긍정적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교육센터 <마음의 씨앗>이야기.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둘러앉아 서로를 비추다 보면 내면에 접속하는 공동경험을 하게 된다. 마주하고 있는 모든 것을 통해 자신을 보게 되는 비추기는 자기 발견의 과정이며‘ 지혜의 시간’이다.

평화는 마음에 어떻게 자리하는가 | 이대훈
평화는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일까. ‘평화’는 흔히 쓰는 말이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평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평화는 없다’와 ‘평화롭다’ 사이에 어떤 일이 있는 것일까. 성공회대 평화학 연구교수이자 평화교육단체 ‘피스모모’의 평화교육가가 전하는 평화의 마음 이야기. 평화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감정을 관찰하고 느끼며 존재를 경험하고, 타인의 몸과 감정, 관계를 느끼며 관찰하는 과정에서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느끼며 경험하는 것이다.

마음의 안과 밖에서 | 주요섭
자연이 건강하지 않다면, 사회가 성찰하지 않는다면, 이웃이 깨어있지 못하다면 나의 마음도 항상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이것이 사회적 마음살림이라고 말할 수 있고, 마음살림의 사회화이다. 생각, 곧 ‘사고의 마음’은 사회를 이념의 감옥에 가두는 열쇠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갈 수 있는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현대 사회문제의 근본원인은 ‘자각의 결여’이다. 사회전환을 향해 걸어가는 생협 한살림의 마음살림 과정을 살폈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진짜 자존감을 말하다 | 김태형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사회, 가짜 자존감을 권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자존감은 어떻게 회복되는지 심리학자 김태형의 시선을 담았다. 우리 자존감을 짓밟은 것은 이 병든 사회이며, 잘못된 기준들을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해야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도전하고 연대하는 과정이 바로 자존감을 확인하고 지지하는 일이다. ‘나만 살면 된다’ 말하는 자본주의 사회에는 ‘인류’나 ‘미래’가 끼어들 틈이 없다. 촛불혁명이 가져온 사회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명으로 돌아오기, 대전환을 위한 생태적 마음 살리기 | 유정길
실천운동가이자 불교여성생태학자 조안나 메이시는 단절사회에서 다시 이음줄을 놓고, 희망과 대안을 만드는 ‘재연결작업’을 제안한다. 이는 운동이자 철학이고, 교육이자 수련이다. 생태적 위기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변화는 가능한지 절망의 마음에 짓눌린다. 조안나 메이시는 지금 깊은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성찰하며, 함께 절망하며 아파하고 존재에 감사하며 서로 연결 짓고, 전환의 때를 함께 만들자고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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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61, 7-8월호 벼리

[특집] 마음생태지도

1 빛그림 이야기 | 순리
10 생태적 마음으로 지금의 세상을 산다는 것 | 김산하
16 마음을 둘러싼 것들 | 정은영
20 빤히 보이는 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마음비추기 | 조영훈
26 평화는 마음에 어떻게 자리하는가 | 이대훈
32 마음의 안과 밖에서 | 주요섭
38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진짜 자존감을 말하다 | 김태형
50 생명으로 돌아오기, 대전환을 위한 생태적 마음 살리기 | 유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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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초록을 쓰다 느림과 빠름의 변주 | 황대권
61 꽃의 시간 소엽풍란 | 윤경은
64 자연곁에서 열두달 금붕어와 왜가리 | 송명규
68 마중물 나는 왜 시골에서 개를 길렀나 | 장석주
74 이달의 환경소식 편집부
76 녹색의 눈1 ‘라돈 침대’와 생활 속 음이온 제품의 민낯 | 김혜정
78 녹색의 눈2 생활방사능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 정미란
80 지구의 생태사상가들 현대의 코페르니쿠스 – 린 마굴리스 | 우석영
90 , 밑줄 긋다
92 푸른알림판
100 숲을 살리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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