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금)에 중앙산지관리위원회에서 강원도에서 제안한 가리왕산복원계획안을 심의합니다.그러나 강원도의 복원계획안은 동계올림픽 전의 복원 약속과는 다르게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와 2021년 이후 시설물을 철거하겠다는 계획입니다.중앙산지관리위원회 위원들중 각 부처 공무원들에게 청원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가리왕산을 우리들의 품으로 돌려주십시요!
가리왕산을 통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 말고 이렇게 아름다운 숲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가족들의 손을 잡고 가리왕산의 주목을 껴안았고, 신갈나무를 껴안았습니다.
가리왕산의 풍혈지대를, 주목을 나와 우리의 아이들이 계속 볼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단, 3일 간의 스키 경기를 위해 500년 숲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국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야만했습니다.
국민들은 복원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얼마 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은 가리왕산은 사방으로 물이 흐르고 자갈밖에 남지 않은 그저 재난 현장에 불과했습니다.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에 관광지로 활용하거나 스키장으로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주장입니다.
백년이 지나고 이백년이 지나면 가리왕산은 스스로를 치유할 것입니다. 가리왕산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부디, 중앙산지관리위원회에서 원칙대로 심의하시어 국민과의 약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래서,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복원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해주시길 청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