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으로 세상보기! 8월의 GREEN LENS

2018.09.10 | 행사/교육/공지

GREEN LENS로 세상을 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매월 산에서, 강에서, 들에서, 또는 회의실(?)에서 고군분투하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제주 재생에너지>
화석연료를 줄이는 일은 이제 공생의 문제입니다.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법과 제도, 그리고 주민 수용성입니다. 재생에너지 시설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해 벌어지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갈등이 벌어질 만 한 곳에선 사업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전해야할 산지에 무자비하게 태양광 대단지가 세워지고, 백두대간 산등성이에 고속도로 급 작업로를 내어가며 풍력발전기를 꽂고 있는 것이 지금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 규모는 현저히 작지만, 이번에 방문한 제주의 행원리와 동회천 마을주민들의 작지만 큰 실험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그 안에서의 마을주민들의 민주적이고 주도적인 힘에서 우리가 꿈꾸는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생동물탐사단>
야생동물 탐사단은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에서 8박9일,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 떠났습니다. 고요한 산 깊은 곳에 앉아 있으면, 나 말고 누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몇 걸음 떼면 곧장 다른 존재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야생동물 탐사단은 흔적을 찾아 기록하고, 기록으로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합니다. 매해 진행하는 청년생태프로그램~ 이번에 아쉽게 놓치셨다면, 내년에 꼭 함께해요!

<어린이자연학교>
으쌰으쌰~ 자연뭉치들! 설악산은 도심의 불볕더위를 피해 자연에 든 어린이자연학교 참가자 24명의 자연뭉치들과 10명의 모둠교사, 스텝을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로 환대해줬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설악산에서 2박3일간 숲과 산양을 마음 속에 가득 담았습니다. 맑은 웃음으로 뛰어 노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설악산을 그대로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리왕산 복원활동>
강원도가 제출한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은 ‘복원’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바로 복원한다는 정부 원칙을 거스르고,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남기겠다고 합니다.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는 지난달 81일,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심의한 결과 10월에 심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재심의가 진행돼도 가리왕산 복원에 대한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일회용 스키장을 위해 베어진 500년숲. 그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약속한 복원 약속은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가리왕산 복원은 뒤늦은 치유고, 최소한의 반성입니다. 생명에 대한 도리입니다.

<여름수련회>
광주 무등산수련원에 전국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전국방방 곳곳에서 녹색세상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 꽃 피우며 남은 2018년도 잘 지내자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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