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면 좋은 길 – 도심 속 생태, 서울 성곽 걷기여행

2018.09.22 | 행사/교육/공지

서울성곽길은 남산-낙산-백악산-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7킬로미터의 서울성곽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6백 년의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낮추고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는 자연을 생명으로 여기던 조상들의 숨결과 역사, 문화 그리고 생태를 폭넓게 느낄 수 있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 잘 보존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 서울성곽길을 ‘함께 걸으면 좋은 길’로 소개합니다.

 

구간 소개
[ 1구간 ] 서울의 안산, 남산 (숭례문 ~ 장충체육관, 약 6km)
[ 2구간 ] 북악의 좌청룡, 낙산 (장충체육관 ~ 혜화문, 약 5.5km)
[ 3구간 ] 서울의 주산(主山), 북악산 (혜화문 ~ 창의문, 약 5.5km) [ 4구간 ] 북악의 우백호, 인왕산 (창의문 ~ 숭례문, 약 6km)

 

추천 구간
“모든 구간이 구간 마다 색다른 매력을 품고 있지만 걷기 혹은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1구간(숭례문~장충체육관)을 추천해드립니다. 1구간은 소나무를 좋아하는 우리 민족의 유산, 소나무 숲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의 성벽을 볼 수 있는데 특히 가장 오래된 태조 때 성벽의 흔적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시대별 성벽을 찾는 재미와 숲이 주는 여유를 느껴보세요. 초등학생 아이들과 그리고 과격한 운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즐거운 길이 될 거에요!”

**여행길에 가볼 만한 곳 : 안중근 의사 기념관, 봉수대, N서울타워, 장충단공원

 

서울성곽길 걷기tip

  • 흔적 남기지 않기: 자연의 흐름이 이어지는 서울성곽은 산새들과 작은 벌레, 곤충들이 살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둘 수 있게 잠시 머무는 이의 흔적은 남기지 말아요.
  • 천천히 걷기: 천천히 걸으면서 역사, 문화, 생태, 경관을 폭넓게 만나고 서울성곽이 지닌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반시계 방향으로 걷기: 전체 경로의 경사도나편의설을 따져보았을 때 반시계 방향으로 걷는 것을 권합니다.
  • 성곽을 내 몸같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서울성곽을 겸손한 마음으로 걸으며 성곽과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글 · 김수지(녹색연합 녹색이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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