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정기총회, 우리 모두의 녹색연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2020.03.27 | 행사/교육/공지

코로나 공포와 일상의 거리두기로 봄을 좇을 여유도 없이 봄꽃이 피었다 지나 봅니다. 회원님,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있으시지요? 

백두대간 지리산에 핀 생강꽃

지난 3월 5일에 예정되었던 9번째 정기총회가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심화되면서 최대한 늦춰 3월 26일 녹색연합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여느 해처럼 회원님들께 총회 의결 권리를 강조하며 참석을 요청 드리지 못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안전망이 되도록 최소한의 참석자가 대의원이 되어  의결을 할 수 있도록 위임해 주십사 요청을 드렸습니다. 173명의 회원님이 의결권 위임을 하고, 온라인으로 보내드린 안건을 검토하고, 미리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 9회 정기총회 안건은 이메일로 공유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최소 인원으로 주요 의결사항을 승인하는 본회의만 진행되었습니다. 조현철 상임대표를 의장으로 모시고, 전국 녹색연합을 대표하는 대의원 자격으로 우경선 공동대표와 윤정숙 공동대표, 지역 녹색연합을 대표해 인천 녹색연합의 박주희 사무처장이, 본부 사무처를 대표해 윤상훈 사무처장이, 본부와 전문기구 활동가들이 회원을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최소한의 절차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미리 보내준 의견이 보태져 올해 사업계획과 지난 총회 의결 사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이뤄졌습니다.

조현철 상임대표가 총회 개최 선포로 아홉번째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활동 결과 보고와 더불어 2020년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한 심의 의결이 이뤄졌습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의견도 같이 공유되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 대응과 주한 미군기지 환경 정화에 활동에 힘을 쓰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재정투명성 강화를 위해 짜임새 있는 재정운영과 정보공개에 만전을 기하라는 회원의견도 공유되었습니다. 

활동감사인 배영근 변호사는 감사 보고서를 통해 녹색연합 꾸준한 활동에 지지를 보내며 두가지 사항을 권고했습니다. 첫째, 시민단체 목적에 맞게 녹색연합 활동 자료의 적극적인 공유와 공개입니다. 두번째는 활동의 역량 확장과 활동 방향 혁신으로 전문기구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현민 회계감사는 지난해 재무상태와 운영성과를 검토하고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집행되었음을 보고했습니다. 

또 윤상훈 사무처장은 지난 제 8회 정기총회장에 회원님들이 주신 의견에 대해 진행된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 회원과 시민들에게 활동내용이 잘 알려지도록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는가.
    • 올해 숲과나눔재단 협력으로 보고서, 안내서 같은 28년 녹색연합의 모든 활동 결과물을 온라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 현재 모든 자료의 스캔이 완료되어 영역별로 정리 작업을 앞두고 있음
    • 또한 홈페이지 안전성 확보와 구조 개편으로 사용의 편리를 높이고, 내년 2월까지 전국 녹색연합으로 확대할 계획임. 기존에 운영하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에 적합한 형태로 다양한 정보, 주장을 담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시민소통을 확대할 계획임

정기 총회 의결과 온라인으로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받아 녹색연합 사무처는 2020년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기후 재난을 멈추기 위한 활동, 유해화학물질 정화를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겠습니다. 

두 손 맞잡고 안부를 나누지 못해도 어느 해보다도 회원님들의 응원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진 총회였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보자는 응원의 메세지로 긍정이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위기를 넘어설 힘은 연대와 협력에서 나오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우리 모두의 녹색연합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녹색하라 / 우리 모두의 녹색연합
  • 총회는 녹색연합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 누구라도 참석하여 녹색활동의 방향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지난 제8회 정기총회 결정으로  녹색연합 회원총회와 사단법인 녹색연합 총회가 하나로 합쳐져 이제 해마다 3월 내에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 녹색연합 회원이 된지 1년이 지나고, 6개월 이상 회비를 후원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전국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대의원은 총회에 참석하여 의결권을 갖고 녹색연합 활동계획과 예산의 승인, 임원선출에 직접 참여합니다. 회원이 된지 1년이 채 안된 분들은 대의원 신청은 잠시 기다려야 하지만  참석과 의견제출은 가능하며, 의결권만 갖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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