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함께채식> 온라인 책모임 with 보선 작가

2020.06.26 | 행사/교육/공지

카카오 프로젝트 100 <함께채식> 90일차, <나의 비거니즘 만화> 온라인 책모임이 있었어요? 보선 작가님도 함께했는데요! 온라인 책모임은 처음인지라 새로웠는데, 그간의 함께채식 경험과 비거니즘과 채식에 대해 뜨겁게 이야기 나누었어요.

참여자 분들과 나눈 <나의 비거니즘 만화>의 인상깊은 구절 공유해봅니다.

?‘우리에겐 지금보다 훨씬 잘 더불어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각 개체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모두가 삶을 건강하게 이어나가는 것. 당장 바꾸진 못하더라도 지향할 수 있진 않을까?’

?‘한 마리 한 마리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하나뿐인 삶을 살고 있다.’

?‘다른 동물들과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생각, 감정, 행동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선택하려고 한다. 당연했던 것들에 물음을 던지며 일상을 다듬어간다.’ 

?‘불완전한 실천이라도 의미있다. 비거니즘은 삶을 가두는 틀이 아니라 나의 세계를 보다 평화적으로 넓히는 삶의 방향이다.’

보선님의 그림 팁을 듣고 각자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도 했어요. 그간의 여정을 함께 축하하고 고민을 나눈 만남에서 서로의 용기와 응원을 받고 따뜻했기를 바랍니다. 책 속 보선님의 말처럼 더 많은 존재가 무사할 수 있는 이 무해한 연결감을 당신과 나누면 좋겠습니다?

?‍? 새로웠던 온라인 책모임

<함께채식> 온라인 책모임 참가자 나온님의 후기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채식을 하면 건강해질 것 같아 <함께 채식> 100일 프로젝트를 신청했어요. 한 끼 정도야 쉽게 실천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의식을 가지고 채식을 실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한 번 경험해볼까하는 호기심과 함께 시작하기도 전에 완전한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없을 것 같아 겁을 먹었어요. 또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유별난 사람으로 볼 것이라는 생각에 주변에 선뜻 이야기 하지 못하고 있었죠. (중략)

보선 작가님의 이야기를 접하며 제가 가지고 있던 비거니즘에 대한 이미지와 관점이 크게 바뀌었어요.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 나누고, 각자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새롭고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비거니즘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위로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은 거라 선명함보다 희미함이, 완전함보다 불완전함으로 가득하지만 희미하고 불완전한 실천의 선명한 의미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선 작가가 그린 온라인 책모임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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