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이 적게 나와서요..

2013.03.14 | 행사/교육/공지

“원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고등학교 때는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을 아껴서 후원을 했는데
대학생이 되어 알바로 용돈을 벌다보니 적은 돈이라도 부담이 되어서요
졸업하고 정규직이 되면 꼭 다시 후원할께요.”

라고 말하고 녹색연합을 잠시 떠난 친구가 있었습니다.
1년 뒤, 왠 후원금이 통장에 들어와서 확인을 해 보니
이 친구의 어머니가 후원을 하신거에요.

사정을 여쭈니
여러 사정을 거쳐 대학엘 다시 들어갔는데
마침 반값등록금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시립대에 떡하니 합격을 한 것이죠.
예상했던 것보다 등록금이 적게들어 등록금으로 생각했던 금액의 일부를 녹색연합에 후원하기로 했다구요.

와!
아름답죠??
감사인사를 드리며 이 이야기를 후원이야기에 올리고 싶다 말씀드렸는데
한사코 거부하셔서, 실명을 올리지 않고, 내용 또한 과장하지 않고 올리겠다고 약속드리고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고등학생이 용돈을 아껴 후원을 해 준 일도 기특한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등록금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고 후원을 결정하다니..
비록 얼굴을 본 적은 없어도 정말 멋진 친구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준 서울시립대에도 고맙고
용돈으로 써도 부족할 텐데 기꺼이 후원을 결정해 준 이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을 이어받아 열심히 활동해줄 녹색연합 활동가들도 새삼 고맙습니다.

고마움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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