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아무것도 사지 않는날! Buy Nothing Day 캠페인

1999.11.26 | 미분류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 캠페인


20세기의 마지막 해,
1999년 11월 26일.
쇼핑에 대해 하루 24시간의 모라토리엄을 선언!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이날은 우리 지구의 녹색휴일(Eco-Holiday)이 될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우리의 구매욕구가 이미 충분함을 넘어서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환경오염, 노동문제,
불공정한 거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만들어진 상품마저도 새로운
유행과 신상품에 밀려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현상은 전세계적인 불평등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전세계 단 20% 인구가 세계자원의 80%를 소비하고 있다는 통계에서도
증명됩니다. 그래서 이 끊임없이 소비하는 일을 26일 하루 24시간 동안
중단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물질문명에 잠식당한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녹색연합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International Buy Nothing
Day)’캠페인을 통해 소비위주 사회의 환경적인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쇼핑의 천국 명동 한복판에서는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과 언론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캠페인일정]
  
          11월 24일(수)∼25일(목)  : 12시∼13시 설치홍보전,
            
11월 26일(금) 1시-2시     : 거리 퍼포먼스
            
장      소 : 명동 쇼핑거리
            
주      최 : 녹색연합
            
인 터 넷
:
http://www.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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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것은 이유진(02-747-8500, 016-623-4907), 박정이(019-288-9464)에게로
문의해주십시오.

 

Ⅰ. 캠페인의 유래

이 캠페인은 1992년 캐나다에서 광고계에 종사하던 Ted Dave라는
사람에 의해 주창되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이 캠페인에서 광고를 통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과소비에의 유혹에 맞설 수 있는 행동의 장을 마련했고,
그 후 이 캠페인은 많은 나라로 빠르게 확대되었고 올해는 적어도 13개국에서
동참할 예정입니다. 20세기를 마감하는 1999년 서구 유럽의 과소비를
비판하는 국제적인 항의의 날은 유럽에서는 11월 27일 토요일에,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은 하루전날인 26일 금요일에 열릴 계획입니다. 이
캠페인이 열리는 날, 세계 각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쇼핑하는 대중들이
그들의 소비행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생생한
볼거리행사들을 동시에 펼칠 것입니다.  

Ⅱ. 한국에서 녹색연합이 준비하는 캠페인
계획

1. 홈페이지 제작

녹색연합은 현재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greenkorea.org입니다.

2. 캠페인 일정 및 내용

한벌의 모피옷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15마리의 밍크 가죽이
필요합니다. 가장 반생명적인 상품의 하나인 모피코트가 야생동물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설치홍보물의 전시로 일반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주위에서 생각없이 소비하고 있는 많은 상품들의
제조과정에서 빚어지는 환경파괴와 노동착취, 생명경시의 문제에 대한
자료제시를 통해 ‘건전한 소비’가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캠페인 시작 배경에 대해 설명합니다.
 장소 : 명동 쇼핑센터 주변
 일시 : 11월24일∼11월26일
       11월 24∼25일 / 설치홍보전
/ 여러 가지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환경파괴,제3세계
국민들의 노동착취, 아동학대, 생명경시 등의 문제들에 관련한 설치홍보전
       11월 26일 / 거리 캠페인
및 퍼포먼스 / 쇼핑에 중독된 꼭두각시를 등장 – 개인의 삶에 미치는
소비의 영향을 형상화

3. 버튼 제작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버튼을 제작해서 거리에서 나누어줍니다.
돈을 받고 파는 것이 아니라, 이 버튼을 가져가는 대신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가지씩 할 것이라는 서약서를 그 약속을 다짐한
시민과 녹색연합이 함께 나누어 간직합니다.

4. 건전하고 의식있는 소비를 위한 지침 배부
   
[내용]
* 소비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 – 사기 전 : 생각해보기

                            –
진정으로 그것을 원하는가?
                            –
당신이 직접 만들 수 있는가?
                            –
그것 없이 무언가를 할 수는 없는가?
                            –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재사용, 수선 또는 재활용할 수 있는가?
* 만약 당신이
무언가 구입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
공정한 무역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살 수 있는가?
                            –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살 수 있는가?
                            –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가?
                            –
더 나은 도덕상의 대안은 없는가?

5.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캠페인을 하게
하는 몇가지 자료들

1) 우리나라의 경우 5백만 가구가 실내 온도를 1도씩 줄이면
연간 1,040t, 보지 않는 TV의 플러그를 빼면 연간 1,330t의 대기오염
물질을 각각 줄일 수 있다. 위스키 한잔이나 된장국물 한 그릇(150㎖)을
버리지 않으면 3,000ℓ와 750ℓ의 맑은 물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2) 지난 1997년 있었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환경성과심사회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비해 환경오염유발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에너지소비증가율은 GDP(국내총생산)증가율에 비해 각각 30%, 교통량유발증가율은
70%씩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영국왕립과학한림원과 미국과학아카데미가 주도한 성명서를
보면 소비문제는 빈곤, 공해, 인구 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 이유들을 보면 방글라데시는 연간 2백40만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영국은 10만명씩 늘어난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영국이 50배나 된다고 한다. 또 세계인구
중 부유층 20%의 육류 및 목재 소비는 지난 50년대에 비해 2백, 플라스틱
소비는 5배 늘었으나, 하위 20%의 소비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

4) 세계자연기금(WWF)은 1970년 이후 95년까지 25년간 지구
자연생물계의 30% 이상이 인간활동으로 파괴됐다고 밝힌 바 있다. WWF가
환경 보존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자연환경의 서식 생물 수를 중심으로
작성한 "리빙 플래닛" 지수는 지난 70년을 1백으로 했을 때
95년에 68로 떨어졌으며 이후로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반면, 생태계
훼손과 생물 감소의 원인이 되는 관련 자원 소비 지수는 환경파괴 이상으로
늘어 70년 1백에서 95년에는 1백63으로 높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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