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순례

땅 위를 걸어가면 나무, 강, 나비, 딱정벌레같은 자연과 아주 가까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 사티쉬쿠마르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열흘간 녹색순례를 떠납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역으로 들어가 함께 아파합니다. 차로는 닿을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을 만나 흐려지는 생태감수성을 다시 또렷하게 합니다. 도시살이로 지친 몸과 마음에 자연을 선물하고 다시 활동할 힘을 충전합니다.

자주 보아야 예쁘다는,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이 땅을 더 사랑하기 위해 걷습니다. 발이 까지고 물집이 터지는 길, 내 안의 어지러운 생각을 내려놓고 걸음마다 새로운 생각을 담는 길, 옆의 동료와 함께 나란히 걷는 길, 풍경에 압도 되는 길, 상처받은 생명에 아파하는 길, 그 모든 길이 환경운동가로 살아가는 녹색연합 활동가들의 다양한 순례길입니다.

녹색순례로 걸어온 길

제1회 1998년
‘생명과 조화의 땅 갯벌을 살리자, 강화도 갯벌에서 새만금까지’

강화도 남단갯벌, 시화호방조제, 남양만, 아산만, 서산AB 지구, 남포방조제, 부안 계화지구, 새만금 사업지구

제2회 1999년
‘송전탑과 핵발전소, 환경파괴 현장을 가다’

신가평 ~ 신태백 765kV 송전선로 공사지역, 울진/고리핵발전소·신규부지,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소 에너지초절약빌딩

제3회 2000년
‘지구를 위해, 갯벌을 위해, 땅 끝에서 새만금까지’

영산강 3단계 간척공사 지역, 영산강 하구 갯벌 지역(목포, 무안, 함평 등),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 백지화 지역, 새만금 간척사업 지역, 김제 신공항 건설 지역

작은것이 아름답다 김은주의 얼렁뚱땅 순례 참가기

작은것이 아름답다 김은주의 얼렁뚱땅 순례 참가기 처음부터 순례단과 함께 하지 못하고 순례 사흘째 목포에서부터 저의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한상민·신근정 부부가 내내 샘나는 짓(?)만 해대는 통에 서울 떠나는 기차에서부터 이미 저는 순례였습니다. 흑흑. ‘목포의 눈물’노래 때문이었는지, 목포 하늘에선 봄비가 내리고 있었구요. 장 보러 오는 길에 마중 나왔다는, ‘신혼 부부 예우 차원’에서 차로 모신다는 김태호 간사님 덕분에 숙소인 영암 산포리 마을회관까지...

녹색순례를 마치며

안녕하세요. 녹색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3번째 떠난 녹색순례였지만 저 개인에게는 가장 인상적이고 값진 해였습니다. 한 걸은 한걸음을 내딪으면서 몸둥아리의 고통과 본능적인 생리욕구(배고픔, 갈증)에만 집중되는 머리 속에서 지금까지의 생활, 활동, 주변의 사람들이 낡은 사진이 퇴색되듯 사라져 갔습니다. 해남 땅 끝에서 변산반도를 지나 새만금까지의 걸음을 통하여 모든 생명을 품는 바다와 대지, 그리고 대기를 온 몸둥아리의 세포들과 비워진 마음, 맑아진 영혼으로 느꼈습니다. 내가...

순례를 마치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에 녹색순례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4월23일 광화문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땅끝해남에서 새만금까지 8박9일동안 걸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푸른 바다, 밤이면 총총히 박히는 별들로 내내 설레는 순례였습니다. 사실 물막이 공사로 강이 썩어가고 갯벌이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걷기도 했습니다. 간척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도 만났습니다. 농업기반공사를 포함한 개발론자들로 인한 갯벌생태계의 파괴를, 지역공동체의 파괴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녹색순례를 마치며

   --------------------------------------------------------------------------------    녹색순례를 마치며... 2000년 5월 9일      녹색순례 속으로.. 순례단 격려의 글을.. - 순례단원의 모습입니다.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아직 공개되지 않은 순례의 뒷이야기와 사진들은 인터넷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순례를 마무리 하며

녹색순례를 마치며... 2000년 5월 3일   녹색순례 속으로.. 순례단 격려의 글을.. ◈ 순례의 현장에선 [5/01 4:20pm] 순례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저희는 서울로 돌아갑니다. 녹색순례의 감동은 순례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순례의 뒷이야기들이 ... ◈ 순례의 현장에선 [4/29 05:20pm] 새만금 간척사업전시관을 지나 지금은 계화도 간척지로 이동중입니다.햇볕이 많이 따갑네요.지금 순례자의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 순례의 현장에선...

제4회 2001년
‘생명과 평화의 DMZ’

DMZ 일원 :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인제

[보도자료] 두만강 환경오염 심각 – 2001 두만강천리녹색순례 활동보고서 (07/16)

2001 년 07 월 16 일 두만강 환경오염 심각 2001 두만강천리녹색순례 활동 보고서 2001 두만강 녹색순례단의 출발전 모습 한국과 중국의 민간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연변록색연합회는 6월18일부터 24일(6박7일) 까지 개산툰에서 시작해 두만강발원지를 지나 백두산 천지까지 걸어서 두만강을 순례하는 2001 두만강천리녹색순례를 진행했다. 녹색연합 활동가, 연변록색연합회 활동가, 야생동물전문가, 지질전문가, 기자 등 총 14명이 두만강을 따라 걸으며 두만강의 환경오염 실태와...

[보도자료] 2001 두만강 녹색순례, 푸른 한반도를 꿈꾸며 DMZ에서 두만강까지 (06/18)

2001 년 06 월 18 일 2001 녹색연합 두만강녹색순례 (푸른 한반도를 꿈꾸며  DMZ에서 두만강까지) 녹색연합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나된 한반도를 꿈꿉니다. 그 속에선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DMZ'도 한반도의 최북단 '두만강'도 모두 우리가 지키고 보살펴야 할'생명이 숨쉬는 땅'입니다. 지난 5월14일부터 23일(9박10일)까지 녹색연합 활동가들과 회원들은 민간인통제구역과 비무장지대 철책선을 따라 녹색순례를 진행했습니다. 임진강,...

[두만강]2001년 두만강천리록색순례 자료집

2001두만강녹색순례_준비자료집.hwp 2001년 두만강천리록색순례 자료집 목          록 1. 2001 두만강천리록색순례를 시작하며  이강(연변록색련합회)    <록색의 노래> 2. 2001 두만강천리록색순례 구간과 일정 3. 두만강천리록색순례 사전조사 보고서 장룡(연변록색연합회) 4. 두만강 유역의 개발과 보전의 갈등...

[두만강]2001 두만강 녹색순례 최종보고서

2001_두만강천리록색순례_보고서(최종안).hwp 두만강 환경오염과 주민피해에 대한 조사 보고서 - 개산툰에서 백두산까지 1. 개요 및 조사 방법 한국과 중국의 민간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연변록색연합회는 6월18일부터 24일(6박7일)까지 개산툰에서 시작해 두만강발원지를 지나 백두산 천지까지 걸어서 두만강을 답사하는 2001 두만강천리녹색순례를 진행했다. 녹색연합 활동가, 연변록색연합회 활동가, 야생동물전문가, 지질전문가, 기자 등 총 14명이 두만강을 따라 걸으며 두만강의...

제5회 2002년
‘빼앗긴 들에 생명의 씨앗을, 미군기지를 가다’

경기 권역 및 군산 일대 주요 미군기지 일대 : 매향리, 평택, 파주, 동두천, 의정부, 용산, 군산

[성명서] ‘녹색순례보고대회’ 이후 경찰의 순례단 귀가 방해 및 폭력 대응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

1. 경찰의 귀가 방해 및 과잉 대응 상황 개요 녹색연합은 5월 7일(화)부터 14일(화)일까지 7박 8일간의 '2002년 녹색순례'의 활동을 보고하기 위해 5월 14일 오전 11시에 '2002년 녹색순례 보고대회'를 가졌다. 보고대회를 마치고 단체깃발  및 녹색순례 깃발을 접고, 피켓 등 시위용품을 휴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귀가하려 하였으나 경찰은 김제남 사무처장을 비롯한 녹색연합 활동가 및 회원 40여명을 사방으로 포위하여 귀가하지 못하게 저지하였다....

[보도자료] 2002년 녹색순례 활동보고 및 향후 기지환경감시운동 계획 발표

2002년 녹색순례단 활동 보고, "미군기지로 인해 환경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한국정부는 환경오염을 방치하고 있다."녹색연합은 이번 녹색순례를 통하여 한국정부가 미군기지내 또는 주변에서 발생한 환경오염문제에 대해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지 않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하였다. 이러한 현장들은 이미 반환된 캠프인디언(의정부)내의 석면문제가 10여년동안 방치되어 있으며, 캠프하우즈(파주)와 매디슨기지(의왕)는 기름유출사고가 과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 또한 '눈가리고...

[녹색순례] 버려진 기지, 서글픈 찔레꽃은 흐드러지고 – 의정부

버려진 기지, 서글픈 찔레꽃은 흐드러지고… - 녹색순례 7일째, 의정부기지 의정부로 들어서는 길, 서울의 지독한 교통지옥처럼 우리를 실은 버스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의정부가 큰 도시인 모양이구나. 첫인상 한번 고약하네’ 못다 한 잠을 청하러 다시 눈을 감는데 건너편에서 땅을 울리는 굉음이 날아들었다. ‘엇, 도시 한가운데 웬 탱크행렬?’ 말로만 들었던 전시상황이 떠올랐다. 장갑차에, 군용트럭까지 열 대는 족히 넘는 미군차량행렬이 신호를 무시하는 건 둘째 치고 한밤중 도시...

[녹색순례] 내 집을 가는 데도 미군의 허락이 – 동두천

내 집을 가는 데도 미군의 허락이 <녹색순례 여섯째 날> 동두천, 삶터를 빼앗은 미군기지 아침에 출근하면서 미군부대에 들러 출입증을 보여주고 퇴근할 때도 미군부대를 통과해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마을이 있다. 미군부대로 가로막힌 마을, 동두천 걸산동 주민들은 미2사단 캠프 케이시를 통과해야만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명절 때 걸산동을 방문하는 친척들, 걸산동 안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해야 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미2사단에 공문을 보내 허가를 받아야 한다. Where is...

[녹색순례] 발냄새 코고는 소리 가득한 밤

'발냄새' '코고는 소리' 가득한 밤 - 녹색순례단의 어느 하루 모습 사진 / 순례의 하루는 아침 6시 침낭 걷는 것부터 시작~ 파주시 파주5리 마을회관 2층, 노곤한 몸 뒤척뒤척 잠들어 있는 방안에 어김없이 아침햇살이 스며들었다. 6시, 보통때엔 아직 잠속에 파묻혀 있을 시간. '부적부적, 찌지직' 침낭을 접고 매트리스를 말고 옷을 갈아입으려는 순간, 우찌 이런 일이? 여자 숙소 중간에 누워 있는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아니 이게 누구야?" 모두 시선집중, 그 소리에 부스스...

제6회 2003년
‘낙동강, 생명의 물줄기를 따라서’

태백 황지, 봉화, 예천, 상주, 구미, 달성습지, 창녕, 낙동강 하구둑, 부산 을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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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04년
‘백두대간, 공존을 꿈꾸다’

태백산 일대, 태백/정선 폐광지역, 고랭지 채소밭 경작지역, 자병산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 삽당령, 도암댐, 오대산 국립공원, 아침가리골, 점봉산

2004년_7회_백두대간녹색순례_자료집

2004_7회_백두대간(강원도)녹색순례_자료집.pdf 2004년 백두대간 녹색순례 자료집입니다. 녹색순례는 1998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녹색연합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이 아픈 곳을 직접 찾아 온 몸으로 걷고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2004년에는 백두대간 강원권역을 찾아 상처받은 백두대간을 보고 이해하고 공존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순례길이었습니다. 순례길은 태백산 유일사 매표소 → 태백산 천제단 →  당골 야영장(1일) → 태백시내 → 피재 →...

움직이는 배움터 ‘2004 백두대간 녹색순례 ’를 다녀와서

가자 ~ 천리길! 나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나에게는 모든 곳이 학교이고 배움터이다. 이런 나에게 엄마는 ‘백두대간 녹색순례‘라는 프로그램을 권하셨다. 녹색연합의 녹색순례 또한 나에게는 또 다른 학교이다. 열흘간의 대장정. 열흘 동안 이 배움터에서는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백두대간, 열흘 동안의 만남 ㅡ 움직이는 배움터 ‘2004 백두대간 녹색순례 ’를 다녀와서 가기 전날, 녹색연합 사이트에 올라온 녹색순례에 대한 정보들, 순례정신, 배경, 역사, 진행방법 등을...

순례 아흐레째 – 자연 파괴를 함께 하는 '양수발전소'

녹색순례 마지막 날. 점봉산 진동계곡을 거슬러 올라 양수댐을 가슴에 묻고 조침령을 넘어 양양 서림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살아있는 자연박물관'이라는 점봉산이 순례의 마지막 코스였다. 그러나 점봉산은 시작부터 아픈 상처를 우리에게 드러냈다. 방동리에서 진동계곡을 따라 들어갈 때까지만 하더라도 어제 본 아침가리골 못지않은 풍광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왔다. 하지만 소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세서 '쇠나드리'라고 하는 진동 2리 입구부터 감탄사는 사라지고 말았다. 조침령...

순례 여드레째 – 꼬리치레도롱뇽의 고향, 아침가리골

오대산 자락에서 점봉산 자락으로 넘어갔다. 백두대간에서도 가장 두메산골로 꼽히는 아침가리골을 넘어간 것이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이 백두대간에서 으뜸으로 울창한 숲 터널이라면, 아침가리 숲 터널은 그 길이와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맛에 으뜸이라 하겠다. 어디를 가도 서너 시간 숲 터널을 만날 수 없다. 하지만 아침가리는 그렇게 숲 터널이 이어졌다. 마치 태백이나 정선의 탄광 지하갱도가 수백 미터 이어지듯이 숲으로 터널이 펼쳐진 것이다. 신갈나무, 졸참나무를 비롯하여 거제수,...

순례 이레째 – 너른 자연은 마침내 공존의 길을 터주었다

아침부터 극락왕생으로 들어가는 길에 접어들었다. 오대산 월정사 입구인 일주문부터 본전 앞마당까지 펼쳐진 전나무 숲은 백두대간 최고의 숲 터널이다. 만약 하늘의 세계가 있다면 이런 길로 오르지 않을까 싶다. 길게는 500년에서 짧게는 100년 정도 된 나무들까지 전나무 수백 그루가 무리를 이루는 곳이 바로 월정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숲 속으로 햇볕 한줌 비집고 들어오기 어려울 정도로 울창한 숲이다. 한 번이라도 걸어본 사람은 이 숲 터널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제8회 2005년
‘천성산, 생명의 속도로 가라’

천성산 일대(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내원사, 무제치늪, 화엄늪), 낙동강 하구

제9회 2006년
‘지리산, 길에서 길을 묻다’

노치, 심원, 성삼재 길, 지리산 개발 현장, 섬진강 19번 국도, 반달가슴곰 복원현장(종복원센터)

2006년_9회_지리산녹색순례_자료집

2006_9회_백두대간(지리산)녹색순례_자료집.pdf 2006년 지리산 녹색순례 '길에서 길을 묻다'자료집입니다. 녹색순례는 1998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녹색연합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이 아픈 곳을 직접 찾아 온 몸으로 걷고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2006년에는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지리산을 찾아 상처받은 지리산, 어머니 지리산의 모습을 보고, 지역주민을 만나 이해하고 공존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순례길이었습니다. 지리산 녹색순례는 종주길로만 알려진 지리산의...

[2006 녹색순례] 마지막날 : 외공리, 덕천서원 …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한 길떠남인 녹색순례의 마지막 날. 어젯밤 그동안 낮은 몸과 마음으로 걸었던 6박 7일동안의 마음들을 길동무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지리산 양민학살현장 중 한 곳인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외공리에서  이라크를 떠올리다. 1951년 3월 12일 시천면 외공리 점동마을  소정골짜기.  피난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양민 500여 명이 11대의 버스에 실려와...

[2006 녹색순례] 여섯째날 : 묵계리에서 반천리까지 – 지리산에서 사라지는 …

서당이라고 다 같은 서당은 아니다? 묵계초등학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이 곳은 청학동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하동에서 진주 쪽으로 가다가 횡천에서 묵계리로 난 좁은 산골짜기로 포장길 반 비포장길 반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나타나는 두메산골 중의 두메산골. 게다가 상투를 튼 사람들이 서당에서 공부하며 유교적인 전통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던 마을. 그러나 2006년 오늘. 청학동 코 앞까지 뚫린 관광도로로 더 이상 청학동은...

[2006 녹색순례] 다섯째날 : 상훈사에서 묵계리 – 길을 만난다

녹색순례단이 길을 떠난지도 벌써 5일째. 숙소인 상훈사에서 출발해서 임도를 따라 경남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로 향한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길을 걸으면서 많은 길을 만났다. 키작은 산죽(조릿대)이 바람과 함께 볼을 가볍게 스치는 작은 오솔길. 양쪽에 나무가 서서 행인들을 반기는 산골마을로 들어가는 비포장 흙 길. 산림관리라는 명목하에 무분별하게 건설된 임도와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2차선 국도. 여러 길 위에서 다른 물음들을 던져본다. 길을 묻는다. 산길을 걸으면서 가장 많이 마주친...

[2006 녹색순례] 넷째날 : 피아골에서 상훈사 – 지리산 옛길을 복원하다

지역민이 일으킨 연곡분교 녹색순례 4일 째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토지초등학교연곡분교장에서 시작된다. 농평마을의 당재를 넘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마을, 쌍계사를 지나 일반인에게 낯선 상훈사로 이어지는 총 20km의 순례길이다. 연곡분교의 아침은 지난 3일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해가 뜨면 20명이 채 안되는 학생들의 소중한 등교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전국의 녹색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은 녹색순례길에 오르기 전 연곡분교 도서관에 기증할 책을 모았고, 지난 밤에는 아이들과...

제10회 2007년
‘제주도, 강방왕 고라줍서’

제주항, 삼양해수욕장, 함덕, 선흘곶자왈, 종달리 철새도래지, 성산 일출봉, 물찻오름, 난대림연구소, 돈내코, 화순 해군기지 예정지, 산방산, 송악산

[녹색순례 8일째] 제주의 새로운 도전, 평화의 섬 – 이웃에게 군사력으로 평화를 모색

4.3의 상처가 짙게 베인 동광리에서 하루를 보내고 출발을 하면서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동광리에 새로운 희망의 싹이 움튼다. 동광리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꿈꾼다. 2005년을 정점으로 한국사회의 들끓게 했던 방폐장 논란도 본질은  에너지수급체계를 매개로한 정부와 주민간의 갈등이었다. 그 해결책을 제주도에서 모색하는 것이다. 국내 1차에너지 생산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2.2%다. 그나마 이 중에 쓰레기를...

[녹색순례 7일째] 멈출 수 없는 역사의 기록, 4.3학살의 진실

제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만나게 되는 역사의 흔적이 있다. 4.3학살사건이다. 1948년 4월3일에 시작된 군인과 경찰이라는 공권력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관광지, 제주도 곳곳이 비극의 공간이었던 4.3학살의 현장이다. 녹색순례 길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록 9일간이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제주도 중산간을 비롯한 여러 곳을 살펴보는 일정이라 4.3학살현장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순례단 중에서 20-30대의 젊은층은 4.3이라는 역사에 대해 막연하거나...

[녹색순례 6일째] 사다도(四多道)라 제주에는 도로가 많고

한라산 남부권인 서귀포지역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간다. 해발 450여 미터의 도로는 안개로 휩싸였다. 가시거리가 20여 미터도 채 되지 않는 길을 걷자니, 순례 참가자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제주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난대산림연구소까지 오는, 지난 여정에서 만났던 국도와 지방도의 위험한 상황이 영상처럼 스쳐간다. 우리나라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제주도의 국도도 갓길이 없기 때문이다. 난대산림연구소를 나오자 만난 도로는 5.16도로로 이름 붙여진 11번 국도이다....

[녹색순례 5일째] 미지의 숲, 난대림 속으로

제주사람들에게 한라산은 제주도와 같은 말이다. 한라산은 그냥 산이 아니라 고향이나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육지 사람들에게 한라산은 백록담을 비롯한 어리목-윗세오름-성판악이나 영실을 포함한 지역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제주사람들에게 한라산은 중산간지대를 충분히 품어 안고 해안지대 가까이까지 이 모두 한라산으로 통한다. 실제 도로건설로 생태계가 단절되지 않았으면 산지의 흐름은 성산일출봉이나 제주시, 서귀포까지도 부드럽게 연결되어 있다. 배를 타고 제주로 들어오면 중언부언할...

[녹색순례 4일째] 제주의 고단한 역사를 품고 있는 중산간지대

제주에서도 가장 척박한 삶을 이어왔던 현장, 중산간을 에워 돌아간다. 녹색순례 4일째 순례단은 제주 민중들의 팍팍했던 역사가 서렸던 삶의 현장을 걸었다. 성산읍 온평리 해안마을에서 출발하여 성산읍 삼달리를 지나 성읍민속마을을 살펴보고, 표선읍 가시리를 지나서 남원읍 신흥리까지 구간이었다. 삶을 응축한 표현이 ‘문화’라 했던가. 아름다운 제주, 관광의 섬 제주와는 또 다른 힘겨운 노동의 역사가 응어리진 제주 중산간지역의 문화를 들여다 보았다. 제주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였다....

제11회 2008년
‘경부운하 반대, 그대로 흐르게 하라’

부산, 양산, 밀양, 창녕, 달성, 상주, 문경, 충주, 여주, 팔당

녹색순례 보고 및 운하백지화를 위한 기자회견

2008_녹색순례_보고_기자회견문.hwp □ 일시 : 2008년 3월 21일(금) 9시 30분~11시 30분 □ 장소 : 서울역~정부종합청사 정문 □ 주관 : 녹색연합 활동가 및 회원 50명 □ 사전행사 (오전 9시 30분~11시)         - 녹색순례단 서울역~정부종합청사 거리홍보전 □ 기자회견 (오전 11시~11시 30분, 정부종합청사 정문)...

녹색순례 마지막날 – 무리한 운하공사가 불러 올 재앙

녹색순례단은 한강에서 가장 큰 쟁점지역으로 꼽히는 여주에서 운하사업의 여러 위험성을 직접 확인했다. 한강과 낙동강의 물줄기는 상당한 구간이 화물선이 다닐 수 없는 아주 얕은 수심이었다. 대부분의 물줄기가 1~3m가량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 운하를 강행할 경우, 예기치 못한 재해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녹색순례단은 여주의 남한강물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실제의 수심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순례단원들은 ‘운하반대’라고 적힌 커다란 플랫카드를 들고 여주대교와 세종대교...

녹색순례 7일째 – 운하핵심지역에서 터져나온 저항의 움직임

운하 예정지역 주민들이 반대 운동에 나섰다. 지금까지 경부운하 반대의 흐름은 주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운하로 인해서 삶의 기반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농민들이 들고 일어선 것이다. 한강과 낙동강, 경부운하와 금강운하가 연결되는 충남 괴산군민들이 그 주인공이다. 운하백지화 괴산군민행동 창립대회에 녹색순례단이 함께했다.   창립대회에는 녹색순례단을 포함하여 150여명이 참석했다. 괴산군민행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개발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녹색순례 6일째 – 배가 산으로 갈까

녹색순례 여섯째 날의 시작점은 경북 상주시 하곡면이다. 이곳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기 위해 산에다 배를 띄우겠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의 현장이다. 경부운하 최대의 쟁점은 백두대간이다. 과연 배가 어떻게 백두대간을 통과할지, 여전히 안개속의 미궁처럼 소문만 무성하다. 그 현장의 한가운데 백두대간 눌재를 찾았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정점이기도 한 이곳은 속리산 주능선지역과 월악산지역의 생태계가 만나는 곳이다. 눌재는 백두대간 조령산부터 희양산-대야산-조항산-청화산으로 이어지는 해발...

녹색순례 4, 5일째 – 사라질 위험에 놓인 달성, 해평습지를 가다.

2008년 람사르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명박 정부는 경부운하를 통해 국제적인 가치를 지닌 대구 달성습지와 구미 해평습지를 없애려 한다. 낙동강이 지닌 생태보고, 하천 습지의 원형을 살펴 본다.   녹색순례단은 3월 15일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고령군 사이에 위치한 달성습지를 탐사했다. 계속해서 3월 16일에는 경상북도 구미 해평습지까지 찾았다.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역 일대의 낙동강 둔치 전체다. 특히...

제12회 2009년
‘울진, 생명의 품에 들다’

왕피천, 보부상 옛길, 화전민터, 왕피리 방주공동체, 폐광지역, 용소골 등

[녹색순례 일곱째 날] 왕피천은 아직 수천 년 전의 시간에 머물러 있다.

녹색순례의 마지막 발걸음은 왕피천이다.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 일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거쳐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길이 약 65km의 하천이다. 녹색연합은 2000년 울진군청과 함께 왕피천 일대의 생태환경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왕피천의 생태계는 매우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녹색연합은 2002년부터 왕피천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고  2005년 10월 14일, 환경부는 울진군의...

[녹색순례 여섯째 날] 꽃피는 걸 보며 농사를 짓던 사람들

팥을 닮아 팥꽃나무 꽃이라- 야생화의 이름을 지은 사람들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이제 깊은 산골짜기에만 숨어 사는 다양한 야생화와 야생동물의 흔적이다. 첩첩이 이어지는 산줄기 속 깊은 계곡 안의 풍경이다. 순례단이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지나치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흔치 않았다. 그만큼 골이 깊고 인적이 드문 곳이다. 지금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깊은 두메산골이지만 그 옛날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던 것일까? 그런데 이 오래된 숲에 누군가 가지런히 쌓아 놓은 돌담이...

[녹색순례 다섯째 날] 낙동정맥, 영남의 동서를 가르다.

통고산(1,067m)에 오른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낙엽이 사박사박 거린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폭의 길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다. 신발을 벗고 걸으니 낙엽 쌓인 땅이 아기 담요처럼 부드럽다. 숲은 건너편 능선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 통고산 정상에 오르니 울진-봉화-영양 등을 지나가는 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내려오는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허리에 해당하는 태백산에서 갈라져 영남...

[녹색순례 넷째날] 왕의 관을 짜던 금강송, 남대문을 복원하다

잘려진지 30-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나무 밑둥의 선명한 톱질 자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 일대의 숲이 겪었던 고단한 시기를 보여준다. 이미 말라버리고 썩어버린 나무 밑둥만으로도 이 나무가 100년 가까이 되었을 아름드리 금강소나무였음을 추정하기에 충분하다. 금강소나무 산판의 역사는 일제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 식민지의 울창한 원시림은 그들에게 너무나 탐나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진 울진, 봉화, 삼척지역의 산판은 일제강점기보다 더...

[녹색순례 셋째날]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옛길, ‘울진에 있다!’

탁 트인 곳에서도 그 흔한 전봇대, 송전탑 하나 보이지 않았다. 자연에 폭 안긴 듯하다. 녹색이 이처럼 다채로울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숲이다. 깊은 산 속에서 흘러 내려온 깨끗한 개울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개울물을 떠 마셨다. 더없이 맑고 깨끗했다. 수백 년 전 보부상들도 산을 넘으며 이 물을 먹었을 것이다. 산을 넘으며 보부상이 다녔던 대표적인 옛길, 울진의 ‘십이령(十二嶺)길’이다. 순례단은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출발해 십이령길을...

제13회 2010년
‘무진장, 경계를 넘나들다’

무주, 진안, 장수

제14회 2011년
‘너의 길을 만들어라’

전남 영암, 강진, 청산도, 해남 땅끝

오늘 당신의 길, 잘 돌아보셨나요? – 2011 녹색순례를 다녀와서

2007년 봄이었습니다. 녹색연합 사무실을 처음으로 찾아가서 면접을 보고 드디어 활동가가 되었지요.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설렘을 갖기도 전에 먼저 ‘녹색순례’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출근이 바로 녹색순례였거든요. 아직도 그 두근거림을 기억합니다. 제 몸 만한 배낭을 메고 첫 차를 타고 찾아간 서울역. 그곳에서 만난 저와 같은 차림의 녹색활동가들. 왠지 모를 들뜬 기분이 저 뿐만은 아닌 듯 했습니다. 그렇게 2007년 제주도...

[녹색순례 8일차] 미황사 천년역사숲길에서 송호리 땅끝마을까지

미황사 6시에 눈을 떠 밖으로 나와 보니, 약간의 비가 섞인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어제 저녁, 각자 침묵의 시간을 통해 마음의 잔상들이 바람과 함께 모래를 훑고 흩어져 버리는 것 같다. 미황사의 유래를 들어보면 참 독특하다. 신라 경덕왕 8년(749) 사구미 해변에 돌배 한 척이 닿았다. 배에 있던 검은 돌이 돌연 갈라지면서 조그만 황소가 나오더니 금세 커졌다. 소가 가다 쓰러져 일어나지 않자 그곳에 ‘아름다운 황소의 절’ 미황사를 지었다는 것이다. 미황사 창건 설화는...

[녹색순례7일차] 바람은 청산도를 떠나 미황사로

아침 창가 사이로 비친 햇살이 부서지듯 들어와 단잠을 깨웁니다. 그 나른함에 취해서 늦잠이라도 자고 싶은 날입니다. 청산도도 그 어느 때보다 화창하고 맑은 날씨지만 오늘 떠날 생각에 아쉽기만 합니다. 더구나 오늘 아침은 특별히 마을 어르신들께서 손수 전복죽을 끓여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죽에는 무사히 잘 여행을 마무리하라는 어르신의 훈훈한 미소가 담겨있는 듯해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느림의 종을 흔들어 대는 거칠고 빠른 바람. 그 사이에서 느림을...

[녹색순례6일차] 슬로슬로-길길

청산도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아침에는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의 모둠에서 벗어나 전날 저녁 정한 주제별로 끼리끼리 모둠을 만들어 청산도를 탐방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슬로시티(Citta Slow)인 청산도를 느릿느릿하게 걷기 위해 모둠을 나누어서 걷기로 하였습니다. 낚시에서부터 홀로 빈둥빈둥 노는 모임, 청산도의 슬로푸드 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모둠을 꾸렸습니다. 어떤 길을 걸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해양 생태계 조사라는 이름으로 모인...

[녹색순례5일차] 참말로?!

슬슬 순례가 하반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의 발에는 물집이 하나 둘 늘어나는 순례 5일차인 오늘, 봄비 소리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마을을 떠나는 길목에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뭐하세요?”라고 알록달록한 우비를 입은 활동가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물었고, 걷는 중이라고 대답하니 “차 타고 가면 편한데?”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아이들 말처럼 차를 타고 가면 편한데 비를 맞으며, 바람을 맞으며 우리의 길을 만들기 위해...

제15회 2012년
‘자연의 봄, 나를 보고 당신을 봅니다’

강원도 환경현안 지역 일대 : 고성, 속초, 양양, 강릉, 삼척

<2012 녹색순례 9일차> … 그리고 봄.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해 나서는 길 떠남입니다.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은 하던 일을 멈추고 도보순례를 하며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녹색순례는 설악산 케이블카, 골프장,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픔과 동시에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코스입니다. 그 길을 걸으며 자연의 봄을...

<2012 녹색순례 8일차> 신발끈을 고쳐메고, 다시 걷습니다.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해 나서는 길 떠남입니다.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은 하던 일을 멈추고 도보순례를 하며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녹색순례는 설악산 케이블카, 골프장,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픔과 동시에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코스입니다. 그 길을 걸으며...

<2012 녹색순례 7일차> 동해의 역사와 문화, 매력속으로 풍덩~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해 나서는 길 떠남입니다.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은 하던 일을 멈추고 도보순례를 하며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녹색순례는 설악산 케이블카, 골프장,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픔과 동시에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코스입니다. 그 길을 걸으며...

<2012년 녹색순례 6일차> 맑은 숲, 소나무, 구정리 마을 그리고 골프장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해 나서는 길 떠남입니다.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은 하던 일을 멈추고 도보순례를 하며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녹색순례는 설악산 케이블카, 골프장,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픔과 동시에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코스입니다. 그 길을 걸으며...

<2012 녹색순례 5일차>바다, 안녕~ 강릉 구정리, 안녕?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해 나서는 길 떠남입니다.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은 하던 일을 멈추고 도보순례를 하며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녹색순례는 설악산 케이블카, 골프장,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픔과 동시에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제16회 2013년
‘너와 나 사이의 비무장지대’

강원도 철원, 연천 임진강 일대, 인천 대청도 백령도

[녹색순례 8일차] 생태와 평화를 꿈꾸며

우리나라 서북단 끝, 백령도에는 4천8백여 명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제2의 주민이 있습니다. 바로 점박이물범이지요. 천연기념물 제331호(문화재청, 1982년)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환경부, 2005년)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박이물범은 봄부터 가을철까지 먹이가 풍부한 백령도 연안에서 생활합니다. 앞발과 뒷발의 모양이 지느러미처럼 생겨서, 물개와 함께 기각류(鰭脚類·다리가 지느러미 형태인 해양포유류)로 분류됩니다. 동그랗고 호기심 많은 큰 눈망울과 짧은 앞다리에 뒤뚱거리는...

[녹색순례 7일차] 서해5도, NLL 그리고 백령도

한국 관할이면서 북한과 인접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5개의 섬을 일컬어 서해5도라고 합니다.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이하여 분단의 아픔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을 느껴보고자 시작했던 녹색순례의 마지막 코스는 서해5도 중 대청도와 백령도였습니다. 지난 5월 28일(화)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못해, 녹색순례단은 원래 코스인 대청도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9일 백령도에서 순례를 이어갔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4시간 20분 만에...

[녹색순례 6일차] 생물권 보전지역, 비무장지대?

<인류멸망 그 후(Life After People, 2008)>라는 영화를 본 적 있으신가요? 인류가 멸망한 후 지구는 어떻게 변하는지 각종 재난 사고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도시의 마천루는 식물의 힘으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동물들은 지구를 자유롭게 활보하여 5년 만에 인류의 흔적은 지워집니다. 2km의 DMZ를 보면 <인류멸망 그 후>가 떠오릅니다. DMZ는 남방계와 북방계 생물이 교류하는 자리에 있고, 인간의 손을 타지 않아...

[녹색순례 5일차] 임진강, 눈물로 흐르는 강

오늘(26일) 녹색순례단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2리에서 장남면 원당리까지 임진강 둑길을 걸었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안고 흐르는 임진강을 바라보며 걷고 있자니 이성복 시인의 시 '강'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저렇게 버리고도 남는 것이 삶이라면 우리는 어디서 죽을 것인가 저렇게 흐르고도 지치지 않는 것이 희망이라면 우리는 언제 절망할 것인가 '임진강'하면 판문점, 임진각, 통일전망대, 땅굴 등의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듯 임진강은 전쟁, 분단, 대립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녹색순례 4일차] 미확인 지뢰지대

녹색순례단이 걷는 길 곳곳의 얇은 철조망과 역삼각형의 붉은 안내판에 "지뢰, MINE"라고 적혀 있습니다. 철조망 한 줄이 농경지와 지뢰지대를 나누고, 가드레일 한 줄로 도로와 지뢰지대가 나뉩니다. 생명이 움트는 흙 안에 생명을 없앨 수 있는 무시무시한 살생무기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하지만 이내 얇은 철조망 하나를 의지하고, 계속 지뢰지대를 지나며 지뢰에 대한 무서운 감정이 무뎌지곤 합니다. 지금부터 지뢰를 없애도 489년 걸려 2011년 7월...

제17회 2014년
‘강이 바라는 바다, 강이 그리는 바다, 강강순례’

금강하구둑, 새만금, 섬진강, 남해

[녹색순례 마지막 날] 순리대로 강은 바다로 흐르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세상이 되길.

초승달 모양의 숲이 어여쁜 남해 물건방조어부림에서 순례의 마지막 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을 먹은 순례단은 자기 짐을 챙겨 어부림 앞으로 향했습니다. 33㎞의 방조제로 바닷물을 막아 사라져버린 해창갯벌, 하구둑으로 막혀버린 금강, 그리고 그들과 달리 아직도 살아있는 섬진강 기수역의 생명을 만났던 9박10일의 일정은 다함께 우리의 염원을 담은 강강술래를 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은 바다로 흘러야 한다, 강강술래, 흘러 흘러...

[녹색순례 9일차]선물같은 날

순례 9일차가 되었습니다.  갯벌은 어디가고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황무지가 되어버린 해창갯벌을 보고 금강하구둑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 남해까지 왔지요.  남해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순례는 정점으로 치닫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선물같은 날이었어요. 예보와 달리 비는 오지 않았고 촉촉한 바람이 우리의 길을 인도해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를 맞아준 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에 있는 편백나무 자연휴양림.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면역력 강화에 좋아 아토피...

[녹색순례 8일차] 비와 바람 그리고 남해의 바다

어제에 이어서 비가 오는 남해 길을 걸었습니다. 바다를 마주해서 그런 걸까요. 한 걸음 한 걸음이 무거운 순례길입니다. 아직까지도 구조되지 않은 세월호의 생명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처연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늘 순례의 구간이었던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천하몽돌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 솔바람해변은 남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자 ‘남해바래길’의 일부 구간입니다. 여기서 ‘바래’ 라는 말은 남해의 토속말 인데요,...

[녹색순례 7일차] 남해 주민들의 애환이 깃든 다랭이논을 만나다.

산자락에서 발원한 물이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면서 굽이굽이 흘러 들어온 바다는 육지와 섬 사이를 가득 채운다. 순례단은 망덕포구에서 가장 가까운 섬, 남해를 찾았다. 바다로 육지와 떨어진 섬 생활을 보기 위해서다. 망덕 포구를 뒤로 하고 남해대교를 건너온 남해. 육지라고 착각할 만큼 거대한 섬, 남해. 전라도와 경상도 경계에 위치해 있고, 동해, 서해와 같은 고유명사와 같아서, 남해안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오해되기도 하는 섬, 남해.   남해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녹색순례 6일차] 최초의 김밭은 쇠붙이 공장이 되고

섬진강을 따라 남해바다로 걸어온 녹색순례단은 광양만 태인도에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장쾌하게 뻗은 백두대간이 호남정맥으로 가지를 뻗고, 그 기운이 마지막으로 모인 곳. 삼봉산에 함께 올랐습니다. 구불구불한 산등성이를 따라 듬성듬성 들어선 마을은 여느 산 아래 마을과 다를바 없어 보였지요. 그러나 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무시무시한 연기와 소음을 내뿜는,  넓은 바다 위에 우뚝 솟은 거대한 공장 섬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제18회 2015년
‘좋아서 걷는 순례’

강원도 양양 오색리, 설악산, 두타산, 가리왕산

[녹색순례] 3천억짜리 일회용 경기장, 경제성은 수준 이하

3천억짜리 일회용 경기장, 경제성은 수준 이하 [녹색순례③] 가리왕산, 본래 여기가 숲의 자리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열흘간의 도보순례를 떠난다. 열흘 동안 배낭을 메고 걸으며 '자본의 삽질' 앞에 놓인 위기의 현장을 찾아가고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아파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함이다. 올해 녹색연합은 케이블카 설치 위기에 놓인 설악산과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경기장이 건설되는 가리왕산을...

[녹색순례 7일차] 자연속으로

  두타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고 가리왕산으로 출발! 오늘은 물길을 걷고 산을 넘는 그야말로 ‘자연 속으로’ 코스이다. 우리가 걷는 주변은 첩첩산중이라는 강원도를 나타내듯이 주변에는 나무와 강물이 가득했다. 서늘한 바람, 졸졸졸 물소리, 홀딱벗고 새소리(검은등뻐꾸기)를 벗 삼아 우리는 걸었다. 우리의 주요 주제가 <가리왕산>이라는 노래에는 ‘자작나무 떼로 몰려와’라는 구절이 있다. 멀리서 보면 다 같은 녹색으로 보이는 나무들을 조금만 유심히 보면...

[녹색순례 6일차] 열여덟번째 녹색순례 part2. 시작

어느새 녹색순례 일정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전반기가 설악산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후반기는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녹색순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오늘은 진부면에서 두타산 자연휴양림까지 열심히 걸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는 내내 수많은 공사현장들이 보입니다. 바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도로와 철도 공사들이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존의 길을 넓히고 직선 코스의 길을 새로 만듭니다. 산을 깎고 땅을 파헤치고, 비단 가리왕산 뿐만...

[녹색순례 5일차] 강원도를 생각하는 오만가지 방법

벌써 순례 5일차, 오늘 다섯 개의 모둠은 가리왕산으로 가기 위해 양양군을 떠나 진부면으로 점프! 했습니다. 각 모둠에게는 <강원도를 생각하는 오만가지 방법>이라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어떤 미션들을 진행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모둠 : 착한일 열 가지 하기! 미션을 받자마자 ‘이번 미션은 쉽게 끝나겠구나!’라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하지만 막상 착한 일을 시작하니 10가지를 다 채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설거지와 식당정리 등 눈앞에 보이는 착한...

[녹색순례] 한국엔 ‘유령 공항’이 있다, 비행기도 사람도 없는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열흘간의 도보순례를 떠난다. 열흘 동안 배낭을 메고 걸으며 '자본의 삽질' 앞에 놓인 위기의 현장을 찾아가고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아파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함이다. 올해 녹색연합은 케이블카 설치 위기에 놓인 설악산과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경기장이 건설되는 가리왕산을 걷는다. - 기자말 ▲ 넓은 주차장에 몇 대의 차량만이 주차되어 있다. ⓒ 녹색연합...

제19회 2016년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

설악 해맞이 공원, 토왕성 폭포, 오색마을, 장수대, 용대자연휴양림, 미시령옛길, 속초

설악산 어머니여! 산양 형제여!

산길을 따라 걷는다. 생명의 흔적을 찾아 걷는다. 바람의 길을 따라 나무들이 손짓하는 길을 걷는다. 나를 스치는 모든 것들이 내 안에 녹아들 수 있도록 느린 걸음으로 걷는다. 오직 걷고 보고 듣고 만지며 느끼는 것으로 나는 사라지고 나무가 되고 숲이 되어 그 자리에 있다. 그런 날들이 이어지면서 계절이 바뀌고 다른 내가 내 속에 자라고 있음을 느낄 때 커다란 기쁨과 대견함으로 스스로를 보게 된다. 그렇게 드나든 설악산은 내게 어머니가 되어 나를 품고 다독이며 일으켜 세우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걸은 19번의 순례 – 녹색연합의 순례 이야기 <우리는 걷는다>

1998년 녹색연합의 첫 번째 순례. 강화에서 새만금까지.ⓒ 녹색연합 "걷기는 하나의 명상이며, 땅에 닿아있는 느낌을 품고 느리게 걸어가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많은 메시지가 담긴다. 마르틴 루터 킹이, 간디가 그랬듯이, 비노바 바베가 그랬듯이 말이다. 그들은 걸었고, 그 걸음은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가 되었다. 영성과 정치는 함께 걷는 것이다." 1998년 녹색연합의 첫 녹색순례. 강화에서 새만금까지ⓒ 녹색연합 2004년 한국을 방문한 인도 출신 생태운동가...

[녹색순례]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 제 19회 녹색순례단   홀연히 서 있는 울산바위 최고가 되려했던 귀때기청봉 다섯 가지 색깔 오색약수 십이선녀 하늘하늘 목욕을 한다 홀연히 사라진 권금성의 숲 똥자리를 잃은 산양의 상심 몰려드는 오색파도의 유흥 우리는 방파제, 설악을 위한 사랑의 방파제 몇 가닥 줄에 걸어놓은 금빛 환상 눈 먼 자들 불러 모아 끝청에 이를 때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산양의 울음소리 걱정스레 흘러내리는 토왕성의 한숨소리 설악이 묻는다 끝까지 갈 수...

녹색순례를 떠납니다

“땅위를 걸어가면 나무, 강, 나비, 딱정벌레 같은 자연과 아주 가까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나는 내 두 다리가 내 신체에서 가장 창조적인 부분이고, 걷기가 에너지의 가장 창조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두가 자연의 아름다움, 즉 생명과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얻어진 것입니다.” - 사티쉬 쿠마르(Satish Kumar, 1936년 8월 9일~)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참가자모집]19번째 녹색순례 :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제 19회 녹색순례 - 그렇게 모두 설악이 된다 녹색순례는 자연과 하나 되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지내며 나와 우리를 되돌아봅니다. 녹색 순례는 생명을 깊게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기간 만큼은 설악산을 깊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설악이 되어 케이블카로부터 설악을 지켜냅시다. 설악산에 온 힘을 모아! 된다~ 된다~ 우리 모두 설악이 된다~   순례기간: 2016....

제20회 2017년 ‘오키나와, 평화나와’

– 오키나와 : 평화기념공원, 기노완후텐마기지, 다카에 숲길, 헤노코 기지, 기노자촌 캠프 한센, 요미탄태평양전쟁강제징용흔적지, 가데나기지

제21회 2018년
‘동백꽃, 다시 핀다’

제주 4.3평화공원 추념식, 절물자연휴양림, 이덕구산전, 선흘동백동산, 거문오름, 낙선동 4.3성터, 서우봉진지동굴, 북촌너븐숭이, 제2공항예정지, 강정마을

녹색순례 <동백꽃 다시 핀다> 다섯 번째 이야기: 한라산, 통곡의 세월을 넘어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 간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 땅의 아픈 곳, 그 신음 소리를 들으며 대안과 공존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주 4.3 70주년인 올해는 '동백꽃 다시 핀다'라는 주제로 제주 전역의 4.3 유적지와 분쟁 지역을 걷습니다. 4.3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북촌, 우도, 성산, 남원 그리고 강정과 송악산을 지나 한라산을 넘는 코스입니다. 순례는 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녹색순례 <동백꽃 다시 핀다> 네 번째 이야기: 끝나지 않은 싸움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간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 땅의 아픈 곳, 그 신음 소리를 들으며 대안과 공존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주 4.3 70주년인 올해는 ‘동백꽃 다시 핀다’라는 주제로 제주 전역의 4.3 유적지와 분쟁 지역을 걷습니다. 4.3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북촌, 우도, 성산, 남원 그리고 강정과 송악산을 지나 한라산을 넘는 코스입니다. 순례는 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녹색순례 <동백꽃 다시 핀다> 세 번째 이야기: “살암시라, 살암시민 살아진다”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 간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 땅의 아픈 곳, 그 신음 소리를 들으며 대안과 공존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주 4.3 70주년인 올해는 '동백꽃 다시 핀다'라는 주제로 제주 전역의 4.3 유적지와 분쟁 지역을 걷습니다. 4.3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북촌, 우도, 성산, 남원 그리고 강정과 송악산을 지나 한라산을 넘는 코스입니다. 순례는 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녹색순례 <동백꽃 다시 핀다> 두번째 이야기: 면면은 다채롭고 아름다워야 한다!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간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 땅의 아픈 곳, 그 신음 소리를 들으며 대안과 공존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주 4.3 70주년인 올해는 '동백꽃 다시 핀다'라는 주제로 제주 전역의 4.3 유적지와 분쟁 지역을 걷습니다. 4.3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북촌, 우도, 성산, 남원 그리고 강정과 송악산을 지나 한라산을 넘는 코스입니다. 순례는 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녹색순례 <동백꽃 다시 핀다>, 첫 번째 이야기: 제주 사려니 숲길에서 만난 비극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 간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 땅의 아픈 곳, 그 신음 소리를 들으며 대안과 공존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주 4.3 70주년인 올해는 '동백꽃 다시 핀다'라는 주제로 제주 전역의 4.3 유적지와 분쟁 지역을 걷습니다. 4.3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북촌, 우도, 성산, 남원 그리고 강정과 송악산을 지나 한라산을 넘는 코스입니다. 순례는 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제22회 2019년
‘걷고, 걷자’

서천화력발전소, 군산시 근대화거리, 줄포습지생태공원, 한빛원전, 가마미해변, 영광 백수읍, 신안군 증도

[녹색순례 6일차] 수입도 비용도 필요없는 바람에너지

녹색순례 6일째, 순례단은 악마의 알을 뒤고 하고 영광 풍력발전단지로 향하는 걸음을 내딛었다. 영광주민들은 한빛원자력발전소의 6개 돔을 악마의 알이라고 불렀다. 원자로가 있는 격납고 돔이 악마의 알이라면, 방사능은 악마의 물질이라 했다. 이 물질은 어른들보다 아이들, 태아에게 더 치명적이기에 수십 년 해온 반핵운동이 지친다고 생각할 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기운을 낸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광대교를 지나 백수해안노을길을 걷다. 잔잔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해안. 안개가...

[녹색순례5일차] 우리 모두의 큰 ‘빚’이 된 한빛원전

오늘 기후여정 녹색순례단이 향하는 곳은 한빛 핵발전소가 있는 영광이다. 원자력발전소까지 5킬로쯤 남았을까?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재난 및 방사선 비상시 신속한 전파를 위한 비상경보용 방송설비'가 간판과 함께 눈에 띈다. 한빛 원자력발전소는 1986년 1호기 첫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이후 첫 상업운전을 한 사례라고 한다. 2002년까지 총 6호기가 건설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2016년 6월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 부식이 한빛 2호기에서 발견되기도...

[녹색순례4일차]꽃이 지고 해가 지는 길, 순례단의 발걸음

넷째 날 아침, 줄포만을 뒤에 두고 나선다. 너른 갯벌 새만금을 기어이 내팽개치고 우리는 줄포만 갯벌만을 남겼으니 헛헛하기만 하다. 발걸음 내디딜 때마다 기어코 버리고 또 지나친 것들뿐이다. 순례단이 발걸음을 준비할 동안 지원팀은 8박 9일의 무게를 트럭에 싣는다. 오늘은 동백꽃이 지고 여름을 준비하는 선운산을 휘돌아 동호항에 이르는 여정이다. 선운산을 지척에 두고부터 맘은 진즉에 최영미가 말한 선운사에 가 있다.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녹색순례3일차]낮은 곳, 높은 곳의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녹색순례 3일차] 낮은 곳, 높은 곳의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활동가들은 무쌍한 자연과 또 인간이 낸 생채기들을 현장에서 만납니다. 2019년 스물 두 번째 녹색순례는 ‘기후변화를 걷다’입니다. 화력발전소와 핵발전소를 둘러 재생에너지와 그 재생에너지를 일구고 사는 사람들의 궤적을 좇습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는 당장의 편리가 결국 치명적인 불리로 돌아온 증거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이제 절체절명의 사명입니다....

[녹색순례2일차] 화석연료의 편리함에 대한 대가, 감당할 수 있을까?

화석연료의 편리함에 대한 대가, 감당할 수 있을까? - 공장의 굴뚝과 바다 거북이를 만나다.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봄이 되면 도보순례를 떠납니다. 활동가들은 무쌍한 자연과 또 인간이 낸 생채기들을 현장에서 만납니다. 2019년 스물 두 번째 녹색순례는 '기후변화를 걷다'입니다. 화력발전소와 핵발전소를 둘러 재생에너지와 그 재생에너지를 일구고 사는 사람들의 궤적을 좇습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는 당장의 편리가 결국 치명적인 불리로 돌아온 증거입니다....